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왕남 장광 "'왕이 된 남자' 사극의 새로운 지평 열어젖혀" (인터뷰)
766 3
2019.03.07 17:12
766 3

"여진구, 순박하고 연기력 뛰어나…김희원 PD는 열정 대단"

VILNh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왕이 된 남자'로 사극의 한 장르가 새롭게 탄생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2012년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와 2019년 tvN 드라마 '왕이 된 남자'의 공통점을 찾자면 배우 장광(67)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원작 영화와 리메이크 드라마에 모두 출연한 유일한 배우로, 조 내관이라는 똑같은 역할을 원작과 리메이크에서 각각 한 번씩 연기했다.

그는 영화와 TV 드라마에 나란히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김희원 PD가 처음부터 절 생각했다고 하더라"라며 말문을 열었다.

"다른 배우들은 전부 연기자가 바뀌는데 조 내관은 저 말고는 다른 사람이 도무지 안 떠올랐다고 하더라고요. 감독님과 미팅을 하면서 원작과 전혀 다른 작품이 나올 것 같아서, 또 조 내관의 새로운 이미지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서 흔쾌히 승낙했지요."

장광은 원작엔 없고 드라마에 새로 추가된 설정이나 이야기 중 좋았던 점으로 "8회에서 도승지 이규가 진짜 왕 이헌을 죽여버리는 것"을 꼽았다.

"드라마의 터닝포인트라고 해야 할까요. 거기서부터 드라마가 새로 시작되는 것 같았죠. 또 이건 정말 기존에 없었던 얘기거든요. 대부분 사극에서 왕이 죽는다고 하면 반란이 일어나 왕이 축출되는 정도지, 충성스러운 신하가 나라를 위해 왕을 바꿔버린다는 건 정말 센세이셔널하고 충격적이었어요."


lnuhE


그는 똑같은 배역으로 다른 매력의 연기를 보여준 이병헌(49)과 여진구(22)에 대해 "이병헌이 나이 차 나는 형제라면 여진구는 아들 같았다"고 말했다.

"이병헌 씨와 연기했을 땐 형제 같은 느낌이었어요. 실제로 중학교 선후배지간이기도 했고요. 이병헌 씨는 쉴 땐 농담도 하다가 연기할 땐 프로페셔널하게 변신하는 노련함이 인상 깊었죠. 당시 전 영화를 막 찍기 시작한 때라서요. 반면 여진구 씨와는 아버지와 아들 같았던 것 같아요. 또 20대 초반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좋은 열정과 연기력을 갖고 있어요. 아역으로 시작한 배우들은 안 좋은 세계에 물드는 경우가 없잖아 있는데 이 친구(여진구)는 굉장히 순박해요."

영화 같은 연출을 선보인 김희원 PD에 대해선 "그런 열정은 정말 처음 봤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촬영하는 몇 달간 뭘 먹는 모습을 못 봤어요. 왜 안 먹냐고 물어보니 '먹으면 정신이 흐려진다'며 촬영할 땐 잘 안 먹는다고 하더라고요. 또 작품을 훤히 다 꿰고 있고 머릿속에 콘티가 이미 다 짜여 있어서 뭘 찍어야 할지 바로바로 나와요. 카메라에 대한 지식도 아주 해박하고요. 그래서 그림이 잘 나왔던 것 같아요."


cLFss

딸이 가족끼리 모여있는 단톡방에 올려주는 댓글을 통해 누리꾼들의 반응을 접한다는 그는 '귀엽다'는 얘기를 촬영 현장에서도 많이 듣는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극 중 제일 좋아하는 장면으로 조 내관이 하선에게 곶감을 하나 얻어먹는 장면을 꼽았다.

"처음엔 귀엽다는 소리가 쑥스럽기도 했는데 현장에서도 많이 들어요. 한번은 카메라 감독이 찍으면서 웃음을 참는 게 보이더라고요. 그러면서 '선생님, 꼭 건강하셔야 해요. 이런 역할은 정말 다른 배우들한테서 찾을 수 없어요'라고 하던데, 너무 감사했죠. 개인적으로 명장면을 하나 고르자면 제일 재밌었던 곶감 장면입니다."(웃음)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001&aid=0010680367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 소울 향수🌸]“더쿠님들~ 소울향수가 너무 잘해요~~” 누적판매 200만개 소울 향수✨ 리뉴얼 기념 체험단 이벤트 316 12.06 19,71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35,71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4,047,14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842,9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203,890
공지 알림/결과 📺 2024 방영 예정 드라마📱 98 02.08 2,043,341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2,117,070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3,249,026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61 22.03.12 4,306,769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8 21.04.26 3,499,599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7/1 ver.) 172 21.01.19 3,510,311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3,532,894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59 19.02.22 3,634,227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3,802,658
모든 공지 확인하기()
13652606 잡담 트렁크 말이야 09:46 6
13652605 잡담 별물 찍먹해보고 싶게 티저 뽑았네 1 09:45 30
13652604 잡담 나라보단 당이 먼저라니 2 09:44 69
13652603 잡담 김지원 지창욱 호감이면 도시남녀의 사랑법 추천해?? 3 09:43 24
13652602 스퀘어 외나무 슬기로운 지원이들 사택 동거 생활🏠 티격태격 싸우다가도 같이 밥 먹고 병간호까지?!💗 2 09:43 39
13652601 잡담 밤에 국회지키는 분들보니까 거의 1 09:43 119
13652600 잡담 별물 소재는 우주지만 심오한 드라마는 아닌듯 1 09:42 80
13652599 잡담 별물 그냥 우주 드라마ㅋㅋㅋ 2 09:42 119
13652598 잡담 열혈사제 9회 호불호가 많이 갈림? 10 09:41 85
13652597 잡담 오늘 가결 될 가능성도 있어???? 7 09:39 306
13652596 잡담 TK덬인데 드라마 다 결방되서 너무 힘들어ㅠㅠ 4 09:38 284
13652595 잡담 별물 뚱딴지같은 우주 얘기 할 줄 알았는데 티저 보니까 3 09:37 173
13652594 잡담 지금전화 6회예고 여기 백사언 말투 뭐냐 ㅅㅍ 1 09:37 133
13652593 잡담 ㅇㄷㅂ 창원덬 시위참석하려고 서울갈 준비중 6 09:37 116
13652592 잡담 열혈사제 복습하다가 이글 보는데 얘 좀 말이 그렇다 6 09:36 194
13652591 잡담 별물 소재땜에 관심 안갔는데 2 09:34 224
13652590 잡담 10시 대국민담화네 1 09:33 117
13652589 잡담 예고가 걍 서숙향 냄새 엄청 나네 ㅋㅋㅋㅋㅋㅋ 1 09:32 193
13652588 잡담 별물 일단 돈많이쓴거 티나서 좋네 ㅋㅋ 3 09:31 134
13652587 잡담 총선이랑 이번에 재보궐 거치면서 내가 사는 지역사람들은 2 09:31 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