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뜨개질 열심히 하니까 최근에 엄마도 같이 시작했는데
엄마가 많이 심심해하시기도 하셨고 딱히 취미생활도 없으셨어서 처음엔 같이 한다는게 좋았거든
근데 막상 시작하니까 엄마는 그냥 겉뜨기 안뜨기만 하고 더 복잡한건 다 나한테 시키셔...
그냥 뭔가 배울 의지가 없으심
코 빠진거 코 줍는방법 찾아서 보고 코줍는 것도 싫어하고 (코 빠졌다 싶으면 그냥 나 올때까지 기다렸다가 코 주워달라 하심)
단수 세는 것도 알려주려 해도 니가 세줘 하고 안배우려고 하고
코줄임 코늘림 되돌아뜨기 등등... 그냥 어떤 기법 단 하나도...
요즘 유튜브에 설명 잘되어있다 한번 찾아보고 따라해라 나도 그렇게 배웠다 해도 자기는 유튜브 안본다고 모른다고 안보고 (원래 안보시긴 하는데...)
이렇게 이렇게 하면된다 하고 보여주고 엄마 해봐 해도 그냥 니가해줘 이러고
나이도 드셨고 눈도 침침하고 그래서 무언가를 새로 배우기 힘들다는 건 이해하지만
그냥 배우려는 의지가 하나도 없고 매번 해줘 하니까 그게 너무 힘드네ㅠ
틀린거 수정도 다 내가 해야 하고... 그렇다고 간단한 목도리같은건 또 재미없다고 뜨기싫대
이 옷 하나만 뜨고나면 그냥...모르겠다 다른거 더 뜨고 싶다 하셔도 내가 포기할거같은데ㅠ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