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정작 내가 보여주는 도안은 다 싫다고 거절해....
무메가디건 무메스웨터 건지무늬 아란무늬 다 보여줘도 다 빠꾸먹음ㅋㅋㅋㅋ 내가 뜨개 입문을 베를린스카프로 했는데
베를린스카프는 엄마도 잘떴어서 다른것도 막 보여줬거든 소피후드 소피스카프 우마스카프... 다 가차없이 컷당함
하 대체 뭘 뜨고 싶으신건가요 어머니...
사실 엄마가 뜨개 손에서 놓은지는 오래되긴 했지만
아주 예ㅔㅔㅔ전에.. 한림수직 아란무늬 옷도 도안 안보고 그냥 혼자서 뚝딱뚝딱 만드실 정도로 실력자셨거든
다만 그당시에는 바텀업 옷만 배웠나봐 내가 이번에 가디건 뜨면서 탑다운으로 뜨는거 보고 신기해하시더라고
요즘은 따로따로 안만들고 그냥 한번에 한벌로 쭉쭉 자라나네~? 하시면서...
그래서 엄마한테 엄마도 이런거 한번 떠볼래? 하고 도안 몇개 보여줬는데 다 빠꾸먹음ㅋ
무메는 심심하다고 무늬는 이제와서 무늬뜨기 어려울 것 같다고 다 싫으시대
우리엄마의 마음은 뭘까..? 심심해서 뜨개는 하고싶은데 손에서 놓은지 너무 오래되셔서 자신이 없으신걸까
그나마 오늘 보고 이거 마음에 든다고 하신 도안이 하나 있긴 한데 (그냥 인스타 쭉쭉 내리다가 엄마 옷 입는 스타일에 제일 잘 맞겠다 싶어서 보여줬는데 해보겠다 하시더라구)
아마 엄마한텐 비교적 익숙한? 바텀업이라 ㄱㅊ을거같아 물론 엄마는 그게 바텀업인지 탑다운인지도 모르심 그냥 옷 생긴것만 보고 판단하셔
근데 문제는 2.5mm 3mm 바늘 도안이야ㅋㅋㅋㅋㅋ
나도 아직 초보라서 바늘키우고 도안 사이즈 조절하고 이런거 잘 몰라서.. 그거 얘기하고 일단 다른거 찾아볼게? 하긴 했는데
암수술한 이후로 맨날 티비 드라마만 보니까 이젠 그것도 좀 질려서 뜨개를 하고싶으신 것 같아서 뭔가 할만한걸 찾아드리고 싶은데...
엄마 마음에 꼭 맞는 도안 찾기가 힘들다ㅠㅠ 혹시 덬들 어머니가 좀 재미있게 뜨고 잘 입으시는 그런 도안 있으면 추천해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