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손맛 좋다는 얘기가 자자해서 사본 질리아트...
나랑은 너무 안 맞아서 뜨는 내내 스트레스 받고 한 단 한 단 뜨는 게 너무 고역이었거든
가디건 몸판 다 떠놓고도 딴딴한 편물 느낌이 영 맘에 안 들어서 몽땅 풀었어
근데 너무 고가의 실이라서 이걸 포기를 못 하고 바늘 키워서 수정 게이지에 맞는 다른 도안에 도전했는데
역시나.. 뜨는 내내 실이 너무 탄력적이어서 손이 지치고(나 원래 12시간 내내 떠도 손 절대 안 아픈 타입인데 ㅠㅠ) 뜨기 싫은 건 변함이 없었음
비싸서 버리긴 아깝고 그렇다고 내가 뜨기에는 의욕이 안 나고 애매한 상태로 방치하다가
새해맞이 집정리 하면서 걍 큰맘 먹고 폐기처분했어 ㅋㅋ속 시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