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스타에서 다이소실로 소피후드
3일 걸려서 완성했다는 거 보고
넘나 귀여워서 나도 당장 다이소로 달려가서
실 사서 떴는데 이걸 어케 3일만에 뜨신거죠..?
그날 다이소에서 저 실만 열개 남아 있어서
고를것도 없이 저걸 10개 사왔구
거기서 부터 잘못된 길을 선택한거 였음.
처음에 한줄로 뜨다가
실이 얇아서 답이 없길래
푸르시오 하고 두줄로 떴는데
또 이건 너무 두꺼운거 같았으나.. 그냥 고
앞판 후드 삼분에 이 떴는데
뭔가 25까지 뜨고 후드 넘어 왔는데도
후드가 작아 보여
개큰 푸르지오를 하고
그 이후로는 틀려도 그냥 흐린눈 하도 넘어감
걍 완성이 목표다. 어차피 처음 뜨는 거고
누가 자세히 쳐다 보겠냐
무한 푸르지오 하다 완성 못하는 것보다는
그냥 어설퍼도 완성 하자 목표로 뜸.

진심 뜨는 내내 87654321 굴레에서 벗어날수가 없었음.
다뜨고 나니까 후드는 괜찮은데
길이가 좀 짧고 후들후들 거리는 실이 아니라
리본은 안되드라. 그치만 완성에 의의를 둠.
아 그리고 마지막에 실 모잘라서
옆 다이소 가서 두봉 더 사옴.
진짜 얼레벌레 완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