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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글에서 당첨이 되었고 12월 첫주에 택배가 왔어!!!!!

주말에 택배를 열고 정리하고 다꾸를 하려고 했던 나의 계획은 완벽했지

하지만 문제가 생겼어

 

12월 4일 그날은 목요일이었어..

7시 30분 퇴근이었던 난 눈이 내리는 걸 보고 회사에서 자려고 했지만

7시에 퇴근하기로 마음을 먹었지 물론 7시 30분에 퇴근해버렸어

인생은 계획대로 되는게 없어

 

버스를 타고 중간에 내려서 지하철로 가야할까 했지만

버스가 생각보다 빨리 갔고 검색했을 때도 도로상황이 괜찮아서 버스로 가기로 했지

이게 나의 제일 큰 문제였어

 

버스를 갈아탔고 그렇게 갈아탄 버스에서 난 3시간 30분 동안 고작 2 정거장을 갔을 뿐이야

회사로 다시 돌아가려면 2시간을 걸어야 했고

주변엔 지하철도 없기 때문에 도보이동도 어려워 버스에서 얌전히 앉아 있어야만 했지

그렇게 집 근처 정류장에 도착하니 새벽 1시가 넘었어

 

집까지 가는 길은 이걸로 끝이 아니야

도로에 깔린 열선은 갑자기 내린 눈으로 녹았다 얼었다를 반복하며 완벽한 빙판이 되어 있었어

그렇게 또 평소 도보 10분 거리가 도보 40분이 되어 집에 도착했어

 

그리고 난..

독감에 걸려 버렸어

코로나 이후로 여태까지 감기, 독감, 코로나 전부 안걸렸는데 너무 억울하다

로판 북부대공마냥 갑자기 쳐들어온 독감은 날 2주 동안 괴롭혔고

난 골골 앓으며 집에 온 모든 택배들이 쌓이는 걸 두고 볼 수 밖에 없었어....

 

그래서 지금 나눔후기를 작성합니다

 

나눔덬이 보내준 택배야
크기도 크기인데 무게가 엄청 무거워서 독감 걸린 상태로는 도무지 옮기지 못했어

진짜 무거워 양장본으로 된 책 한 6~7권 드는 것 같았어

 

포장을 진짜 깔끔하게 잘해줬는데 꺼내도 꺼내도 계속 나와서 놀랐음ㅋㅋㅋ

도무지 줄지 않는 나눔목록

세심하게 포장해줘서 감동받았어

먼저 두 봉지는 배경지야!

주로 봉투 만들어서 안에 티켓 담거나 영수증 담는 용도로 사용할 것 같아

봉투 3개는 떡메들이 크기에 맞춰 소분돼 포장되어 있었어

여기서 두 번째 감동받음

🥹🥹🥹🥹🥹

나눔덬 당신의 연말이 행복하고 금전적으로 풍요롭기를 바랍니다

이쪽은 스티커모음!!

키치하고 되게 내 스타일인 스티커들이 많아서 정리하면서 너무 기분이 좋더라구

나는 주로 ㄷㅇㅅ나 ㅇㅌㅂㅅ, ㅇㅍㅁㄱ 등 오프라인 매장만 가서 그런지

아기자기한 스티커만 봤는데 이런 스타일은 어디서 구매할 수 있는지 궁금해

 

그리고 나눔을 신청하게 된 제일 큰 이유!!!!

저 마테 3개가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나한테 딱 와줬어

대박이지 않아??

나눔덬 아무래도 내 마음속에 들어갔다 나간 듯

나눔해줘서 고마워

 

다들 추운데 감기 조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