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기다렸음 이제 입장함 ㅇㅇ
입장을 하자마자 보이는 건 인벤타리오가 크게 쓰여있는 상자로 된 벽이었는데
찍으려고 하면 사람이 계속 지나가서 찍기가 어려웠음
아 역시 사람 많구나… 했는데 이건 새 발의 피였고
인벤타리오 행사장 내에서 가장 한산한 곳이었다…

들어가자마자 있는 건 부스는 아니고 인벤타리오 공식 콜라보 제품 세 가지를 파는 곳이었는데
예상대로 내가 사고 싶던 8282노트와 책연필은 품절이었음…
늦게 왔으니 어쩔 수 없지…ㅠㅠ
그 안쪽은 입장 시 나눠주는 폴더를 꾸미는 곳과 29cm에서 꾸민 전시장이었는데
전시장 물품은 말 그대로 전시용이라 만져볼 수가 없었음
취향인 게 몇 가지 보여서 왜 살펴보지 못하게 하는 거냐고 속으로 투덜댔는데
안에 들어가니 각 부스에 다 있는 것 같긴 했음 (머쓱 ^^)>
파일 꾸미기는 모바일로 문구인 유형 테스트를 마치고 하게 되어있는데
그 내용과 꾸미기는 전혀 상관이 없는 것 같았지만…
여튼 우리는 다시 입구쪽으로 돌아올 것 같지 않아서 파일 꾸미기를 먼저 했음
안에 속지 4장을 고르고 스티커를 4개 고르고
앞 표지든 어디든 준비된 도장을 찍는 거였는데
여기도 꽤 붐벼서 작업테이블을 쓰기 어려웠음
다 하고 sns에 올리고 인증했더니 문구인 유형 스티커를 줬다
원래 자기 유형인지 랜덤인지 하나만 주려던 것 같았는데
그냥 다 주는 걸로 바뀐 듯했음


여기까지 아직도 제대로 페어는 시작되지 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를 지나서 부스들이 설치된 전시장 안으로 들어갔더니…
진짜… 사람이 많았음…
너무 많았음
나는 이미 파일 꾸미기에서부터 기가 빨려 있었는데
점점 빠르게 빨려오는 기를 느끼며 A앞 특별관부터 부스를 돌기 시작함

특별관은 점보 지우개랑 지구화학의 색연필 등이 있었음

매우 아름다웠던 화랑문구의 지우개 컬렉션
사실 저 컬렉션을 팔았다면 눈이 진짜 돌아갔을 것 같은데
판매 제품은 아주 구미가 당기지는 않아서 지우개가 아니고 작은 연필깎이를 두 개 샀다
지구화학은 키티버니포니와 콜라보해서 짧은 돌돌이 색연필 세트 두 가지를 내놓았는데
이건 못 참지…
둘 다 샀다

화랑문구-오이뮤 연필깎이 각 2000원
지구화학-키티버니포니 색연필 세트 각 5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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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출 15000원
다음으로 돌아본 곳은 바로 앞인 A1 공장 부스
재생지로 만든 다양한 노트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색감이며 디자인도 취향이고 무엇보다 재생지를 사용하는 점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내지 디자인도 재밌는 것들이 많아서 구매폭주할 뻔 했는데
두 번째 부스에서 10만원 쓰게 생겼길래 참고 참으며 들었다 놨다를 수없이 반복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시로 가져다 놓은 기록들도 예뻐서 더 홀린 듯이 산 것 같음

이런 느낌!! (참고로 내가 산 노트 중에 하나임

왼쪽부터 초록색 노트 16000 원 (위의 기록 예시 사진
연두색 가로 노트 4500원
초록색 2025 먼슬리 노트 3000원 (이미 4월이라 대폭할인하는 듯)
회색 고양이 메모 그리드 3333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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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액 26833원
-행사 할인 10% 2683원
= 24150원
-----------------
여기까지 지출 39150원
사진 오른쪽 위에 메모지는 3만원 이상 구매시 사은품인데
친구가 구매한 금액을 더해서 받음
그 다음 부스는 A2 트롤스 페이퍼
여기도 좀 빈티지한 감성의 지류 아이템을 파는 곳이어서
지류에 환장하는 나는 자연스레 빨려들어감
나중에야 알게 됐지만 A구역 부스가 다 종이 테마의 부스였음^^
종이들 촉감이 너무 좋았고… 색감도 아름다웠음…
처음에 눈에 띈 건 여러 디자인의 종이 노트 커버들이었는데
커버를 하나 고르니 자연스레 노트도 하나 사게 됨
내가 산 노트는 카프리스 노트라고 무지의 여러 색 색지로 구성된 노트였음
그리고 또 옆에 있던 핑거 페이퍼 노트라는 작은 노트들도 지나치지 못했음…
표지가 열두가지 색으로 되어있고 내지에 한 달치 날짜가 쓰여 있는 (월은 없고 일에 해당하는 숫자만 있음) 휴대성이 좋은 노트였는데
옆에 있던 누가 그걸 여행 아카이빙용으로 산다고 하는 걸 듣고 나도 호로록 사버림
요즘 초록이 마이붐인지 초록초록한 애들만 삼ㅋㅋㅋㅋㅋ
아직 발매 전인 도장도 체험해 볼 수 있었는데
빈티지한 게 멋져서 물건 담아주신 봉투에 찍어왔음
추가로 작은 페이퍼 참 두 어개를 샀는데
직원 분이 스탬프 잘 찍었다고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음

영수증을 못 챙겨서 온라인 몰 가격 기준
카프리스 노트 17000원
노트 커버 7000원
핑거페이퍼 노트 각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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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액 34000원
-10%할인 3400원
=30600원
페이퍼 참 (이건 여기서만 따로 파는 건지 모르겠음) 각 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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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액 1200원
----------------
트롤스 페이퍼 총 지출 31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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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지출 70750원
그 다음 부스는 벽쪽에 있던 키오스크숍 동키콩테
빈티지 연필을 파는 곳이었음
캐릭터연필 존과 블랙윙 등의 연필이 나눠져있었는데
익히 들었지만 처음 써보는 블랙윙이 꽤나 맘에 들었음
근데 나는 좀 얌전한… 블랙 이런거 사고 싶었는데 (블랙윙이니까 아무래도
내가 원하는 경도의 연필이 노란색 하와이안스러운 패턴 뿐이어서 그걸 삼
작고 굉장히 가는 연필도 몇 가지 있었는데
사장님한테 물어보니 메모펜슬이라고
노트 같은 데에 끼워 휴대하고 다니면서 쓰기 위해 가늘게 만들어졌고
잘 걸려있도록 뒷 부분은 굵게 만들어진 거라고 했음
신기해서 하나 삼
여담으로 여기 시필해볼 수 있는 종이가 너무너무 매끄러운 게 맘에 들어서 물어봤더니
직원 분이 사장님 연습장이라고 하곸ㅋㅋㅋㅋ
사장님께 물어보니 옥스포드 노트라고 하심ㅋㅋㅋㅋㅋ (리갈패드 얘기하시는 듯
부러 아무데서나 구할 수 있는 걸로 가져다 놓으셨댔는데
그 매끄러운 느낌이 맘에 들어서 하나 살 것 같음

블랙윙 7000원
메모펜슬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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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액 12000원
(여기는 행사가로 팔지는 않으신 듯)
----------------
여기까지 지출 82750
이쯤 왔을 때 나는 슬슬 무서워졌음
지금 부스 네개를 돌았는데 8만원을 넘겼음
부스가 아직 50개도 넘게 남았는데…?
정신이 좀 아득해져서 여기서부터는 정신줄을 좀 단디 잡기로 했음
그래서 A 부스들을 돌며 소비 멈춰!!!! 를 열심히 새겼는데
다행히도 크게 사고 싶은 것들이 없었음
MD 페이퍼를 만나기 전까지…ㅠ
-3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