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마테 스티커 다이어리커버 등등 다꾸용품 비싼 거 맞잖아. 나는 다꾸한 지 2년밖에 안 됐는데도 그 사이에 가격 야금야금 올라서 지금 정점 찍고 있는 게 체감되는데;; 이제 이보다 더 오르겠지.
처음에는 마테 6000원짜리도 엄청 비싸다고 느꼈는데 이젠 거의 다 그 가격ㅇㅇ 심지어 길이도 짧아졌어.
스티커는 뭐 다른가? 어어어엄청 쪼매난 게 3000원은 기본이고 할인 해야 2600원 뭐 이럼(어어엄청 쪼매난 거 기준). 키스컷, 모조지 다 말할 것도 없음.
그렇다고 질이 좋으냐? 그것도 아님. 작은 건 칼선 없는 스티커에, 접착력 꽝이거나 끈적거리는 마테에...
뭐 물가가 올랐으니 다꾸용품도 가격 오르는 게 맞다지만 적정선이라는 게 있잖아. 근데 이건 뭐...ㅋㅋㅋ
비싸면 안 사면 된다고???
이런 식으로 쿨병 걸린 몇몇 이들이 가격 지적하는 사람들 입막음 하는 사이 다꾸용품 가격들이 이 지경까지 오지 않았나 싶어.
물론 나처럼 비싼 걸 알면서도 별 생각 없이 무지성으로 구매하는 것도 한몫했을 거고.
파는 사람들이야 뭐 사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가격을 쭉쭉 올렸겠지?
그래서 '비싼 걸 비싸다'고 말하는 게 더 필요하다고 생각해. 우리가 작가님 작가님하는 분들도 구매자들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쯤은 알아야 가격을 올릴 때 조금이라도 더 고민하고 생각하지 않을까?
특정 브랜드를 정해서 욕하자는 게 아니라, 적어도 비싸다고 말하는 사람들 입막음은 하지 말자는 거야.
우리 이미 호구잡힌 지 오래잖아?
이제 좀 호구 덜 잡히고 즐거운 다꾸 생활하면서 살자.
그런 환경 조성하는 건 결국 구매자인 우리라는 생각에 글 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