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데이 클래스 서치하다가 동네 자치센터 문화강좌에 홈패션미싱 있길래 냅다 신청해서 어머님들이랑 듣는 중인데 ㅋㅋㅋㅋㅋ
(원래 목적: 인형옷만들기)
재밌는데 넘 어려워... 미싱 걍 두다다 박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재단.. 가위질.. 이렇게 어려운 것이었나 초크는 왜 내 마음대로 그어지지 않나 천 두개에 똑같은 간격으로 그었는데 겹쳐 보니 왜 선이 안 맞는가
기적적으로 재단을 똑띠하면 뭘 하나 겹쳐 박으면 늘 밀려서 바늘땀 탈출
이번엔 제법 잘 박았는데? 바이어스 두르다 보면 응 아니야 말아박기 왜케 어렵니
뜯기도 지친다 걍 흐린눈하자 > 걷잡을 수 없게 되어 생초보에게 관대한 선생님께 ...자기는 뜯어 와요, 소리를 듣는다
오늘은 가방 벽? 이랑 바닥? 연결하는데 처음으로 하 환장하겠네가 육성으로 나와서 어머님들 다 터지심ㅋㅋㅋㅋ
이제 3개월 다 되어 가는데... 내 목적은 아무래도 >옷 만들기< 라서 다음엔 기초의상반을 듣기로 했어^^
얼마 전엔 평화시장 근처를 지나가는데 맨날 아무 생각 없이 파워워킹하던 길... 평소의 세 배는 걸린 것 같아 부자재 구경하느라....
글구 내가 미싱하다가 빡대가리인 걸 새삼 깨달았잖아...
한국어인데 왜 못 알아듣겠지? 특히 외발노루발 끼우는 순간부터 어버버... 이렇게 놓고 박아요? 여기? 이만큼 넣어서? < 이 질문 수업 때마다 다섯번씩 하고오는듯 ㅋㅋㅋㅋ 그치만 너무 신나고 재밌다 매주 미싱가는 날만 기다려 이러다가 셀프생일선물로 미싱 살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