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지금도 하는 중
매주 엽서 10~13개씩 보냄
포크 하는법은 뭐 다른게시물에서도 자세하게 설명되어있으니까
내 후기 위주로만
1. 포크 사이트
ㄱ. 포스트크로싱 : 제일 무난무난함. 라이트하게 도전하고 싶으면 이쪽 추천함. 단독으로 이것만 해도 됨
유저들의 엽서 위시도 그렇게 안까다롭고 + 보내거나 받는 엽서가 많지도 않고 + 적당히 텀 조절해서 오는 느낌??
사이트도 렉이 걸리거나 그런거 하나도 없이 부드럽고 뭐 문제생길때 제일 깔끔하게 처리해줘서 좋음.
ㄴ. 포스트카드 유나이티드(포유) : 일단 사이트가.... 할만하않임 사이트가 너무 구리긴 한데 그거 감안하면 그냥저냥 할만함
포크가 진짜 젠틀한 편이면 포유는 진짜 다양한 인간군상이 있음.... 해본사람들은 알거임
근데 또 그맛에 ㅋㅋㅋ 재미있어서 계속 하게되는 사이트이긴 함
자동로그인 계속 풀리고 갑자기 뭐 보낼수있는 주소가 없다면서 시간지나서 다시 하라고 뜨는경우는 빡치긴 한데 난 만족하면서 쓰고있음
ㄷ. 포스트펀 : 일단 여기는 러시아 유저가 80인걸 감안하고 써야함. 허레이도 좀 느림. 포유나 포크하면서 겸사겸사 하기는 좋은데 단독으로는 x
그냥 사람들은 무난무난했어 순한맛의 유저들이 많아서 통상적으로 받았을때 기분 안나쁜 엽서면 대부분 땡큐 라고 허레이 해줌
2 우표 : 크게 두종류가 있는데 우표사랑에서 사거나 우체국에서 기념우표 시트로 사기
ㄱ. 우표사랑 = 만원에 랜덤엽서 액면가 100원이상인가 그거 사면 쏠쏠함. 40원짜리도 있긴 한데 그거 6개월 전에 한세트 샀는데 지금까지 씀...
가격으로 치면 그냥 우표사랑이 갑이긴 한데 맨날 430원 맞춰서 계산하는거 은근히 귀찮음....
이게 또 이쁜거랑 안이쁜거도 섞여있다보니 난 개인적으로 "우표 많이 붙여줘~" 라고 적힌 애들만 이걸로 붙여줌
ㄴ. 우체국 = 기념우표의 가장 큰 장점은 "이쁨" + "하나만 붙여도 ok"
내가 자주 사는건 전통놀이/떡볶이+순대/뽀로로/꽃? 인데 저걸로 붙여주면 애들 엄청 호응 좋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이뻐보이는거 몇개 골라서 한번에 사면 등기로 배송되는데 등기가 좀 짜증나는거 빼곤 굿임
애기 있다는 집은 뽀로로 붙여주고 그 나라 전통의 어쩌구 같은거 있으면 전통놀이 or 떡볶이 or 순대 로 붙여주면 좋아함
연하우표는.... 진짜 1,2월 빼고 갑자기 인기 팍식기때문에 연초에만 사는거 추천함
3. 엽서 : 이게 제일 큰 고민인데 난 거의 몇군데에서 정해서 삼
참고로 엽서는 뭘 보내야할지 모르겠다 싶으면 안전빵으로 유네스코/관광지 엽서 지르는게 제일 낫고
그외로는 그냥 통상적으로 봤을떄 이뻐보이는 엽서 (동물/꽃/우주/카페/디저트 등등) 골라서 보내면 됨
살때는 별생각 없었는데 받았을때 좀 아니다 싶은 엽서 있을수도 있음,,, 그런 엽서들은 버리진 말고 모아두기 <<< 밑에서 설명함
ㄱ. [쿠팡1] <<< 클릭시 링크 이동
: 저기 판매자가 조금 엽서가 이쁨. 그래서 난 그냥 저쪽? 판매자가 세트로 파는것만 정기적으로 삼.
대충 위시가 아무거나 다 괜찮다거나 / 한국적인거 보내달라거나(대놓고 이렇게 적는애들 있음) / 유네스코 보내달라하면 보내주는 쪽임
[쿠팡2] <<< 클릭시 링크 이동
: 얘도 나쁘진 않지만 1번보단 안이뻐서 가끔 보냄....
[쿠팡3] <<< 클릭시 링크 이동
: 그냥저냥 보내기 괜찮음. 생각보다 엽서가 좀 퀄리티 있어보이기 때문에
위시 맞추기 애매한데 받는사람 성격은 나쁘지 않아보이면 이걸로 보냄
ㄴ. 트웬티 : 작가분들 중에 가끔 엽서판매 위주로 주력인 분들 있어서 그분한테 통째로 몇만원어치 지름. (제품명 엽서 로 서치하면 대충 누군지 나와)
실제로 내가 거의 몇달에 한번씩 정기구매하는 작가분 있는데....... 그분껄로 보내면 반응폭발함
나는 트웬티에서 구매하는데 뭐 다른 플랫폼에서 찾아도 괜찮다고 생각함 텐텐이나 젤리크루 등등
ㄷ. 부일페 서일페 등등의 행사 :
여기 참가하는 분들이 전부 인터넷에서 정기적으로 판매하시는건 아니고 한 30~40%정도만 정기적으로 판매하심ㅠㅠㅠㅠ
그래서 저런 큰 행사에 갔을때 한 몇십장 질러오는것도 추천함...... 난 이게 가성비 제일 좋았음
비싸도 비싼값 하는 엽서들 제법 많았음ㅇㅇ 생각보다 뭐 4~5개 이상 지르면 엽서 하나 공짜 이런 행사 많이해서 꽤 많이 지르게 됨
ㄹ. 오프라인 소품샵 :
이게.... 생각보다 귀찮음.... 갔다오는데 쓰는 시간 + 엽서 값도 그렇게 싸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근데 다양한(인터넷에는 안파는데 좀 예쁜) 엽서 구매하기에는 발로 뛰는게 최고임
그 지역마다??? 소품샵 모여있는 동네 하나씩은 있는데 거기 좀 뱅뱅 돌아다니면서 엽서 파밍하러 다니면 됨
소품샵이 생각보다 유행이 금방금방 지나가기때문에 한달에 한번 가면 매대에 엽서 전부 신상으로 바꿔져있고 엽서 수급 자체는 나쁘지 않음
포크 좀 인기 끌고나서부터 작년인가? 엽서 본격적으로 팔기 시작한거 같던데 한번 갔을때 20장 넘게 사오고 그랬던 기억 있음
++ 다꾸하는 사람이라면 뭐 마테/스티커로 꾸며서 보내도 되긴 하는데 난 귀찮아서 다이소 마테만 붙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데코레이션 신경 많이 안써
4. 우체통? 창구접수?
창구접수 : 진짜 복불복임. 그냥 보자마자 아~ 항공우편~ 하고 바로 접수 슥슥 해주시는 분도 있고 (주로 "항공우편이요~" 라고 말하자마자 그냥 주고 가라고 함)
보자마자 "??? 이게??? 뭐에요??????" 하면서 다른 직원 애타게 찿는 곳까지...........
전자의 경우는 그냥 계속 창구접수 하면 되고 후자의 경우는 그냥 우체통에 넣어버리는게 더 나음
후자는 진짜 다른업무도 바빠 죽겠는데 뭐 이런걸 들고오냐....는 식으로 대하시는 분들 많아서 난 그뒤로 우체통에 넣음
우체통 : 생각보다 멀쩡하게!! 도착함. 그냥 우체통 수거시간만 잘 확인해서 넣어주면 됨.
우체국에서 먼 우체통부터 우체국 바로 앞에있는 우체통까지 골고루 넣어봤는데 둘다 배송하는데 아무 문제 없었음
불안하다 싶으면 opp봉투에 엽서 전부 넣고 + 포스트잇에 "항공엽서 00장 / 국제통상 430원 우표 다 붙임 / 항공서간 xxxx" 이런식으로 적어서 opp봉투에 붙임
opp봉투는 다이소에서 대충 크기 적당한거 사오면 됨
++ 아 엽서 당일에 쓰고 보내는게 제일 좋긴 한데 사정상 좀 미뤄지는 경우(공휴일,주말이 껴있다던지)는 2~3일 지나서 보내도 문제없는듯...
5. 엽서 내용 / 허레이 (중요)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사항 : "정치/외교적 민감한 주제 언급 금지" + "엽서고유번호"(필수 : 나라이름 - 000000 이런식)/날짜 + 항공엽서/airmail 적어주기
+ (선택사항) 도시이름/날씨/온도
+ (선택사항) 우체국 접수하시는 분의 편의를 돕기 위해 받는 나라 이름 한글로 적어주는게 좋음. 나는 airmail/항공엽서/엽서고유번호/나라이름 형광펜으로 칠해서 보냄
특히 United State??? 라고만 적어놨을 경우 가끔씩 영국...... 으로 접수하시는 분들 있어서 <<<<창구접수할때 생긴 일이라 아니라고 바로 얘기했음
나는 한글로 꼭 옆에 나라이름 적어줌 (필수는 아닌데 혼동 안일으키려고 적음)
그... 가끔 진짜 살면서 처음 들어보는 국가 등장하는 경우 있는데(벨라루스, 리투아니아 등등) 꼭 검색해보고.... 진짜 이런건 그냥 영어로만 적으면 우체국 직원분도 헷갈려하셔
가끔 뭐 네덜란드 내의 자치령(???) 이딴거 적는 애들 있는데....... 왜그러는진 잘 모르겠고 그냥 네덜란드 적으면 됨
++ 중국 : P.R.CHINA / 러시아 : RUSSIAN FEDERATION 으로 적는게 보편적임
가끔 주소 그냥 CHINA 로 적거나 RUSSIA 로 만 적는 애들 있는데 웬만해서는 저렇게 적어주는게 나음
ㄱ. 프로필 봤는데 대충 무난한 프로필인 경우 : 위시대로 엽서/우표 골라줌. 위시 별거 없었으면 대충 유네스코로 보냄. 그냥 자기소개 간단히 해주거나 날씨 위주로 적어줌.
아 중국의 경우는 진짜 웬만해서는 중국어로 된 주소로 보내주자
우표 여러개 붙여도 전~~~혀 상관없음~~~ 근데 돈 더많이 드니까 적당한 선에서 공간 생각 해놓고 붙여주기
ㄴ. 프로필 봤는데 너무 깐깐한 경우(위시 뭐뭐뭐 빼고 다 안받을거라고 우김 등등)/누가봐도 불쾌한 프로필/<포유에서> 아무것도 없는 프로필(다중계정일 가능성 높음)
: 처치곤란한 엽서 + 처치곤란한 우표 + have a nice day~ 하고 보냄
이거 어짜피 받는 당사자도 이렇게 보냈을때 그냥 thanx 이런식으로 허레이 보내거나 지도 별 신경안써서 괜찮음.....
+ 봉투에 넣어서 보내라 하는거 다 무시해도 됨.......... 난 국내엽서로 보낼경우(엽서랑 이쁜우표도 같이 넣어서 보내고 싶거나할때)만 봉투 넣어서 보냈음
+ 티켓이나 동전 붙이라는 애들도 안보내도 됨 나는 "한국은 요즘 종이티켓/종이돈 잘 안써서 안보냈어" 라고 적었음
티백은 진짜 본인이 보내고 싶음 보내고 난 전혀 관심없다 싶으면 안보내도 아무 상관없음
ㄷ. 대체로 영어로 통일하되 "내가 진짜 준네이티브처럼 그 나라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제2외국어(중국어/일본어 등등)" 의 경우"만" 그나라 모국어로 써줌
모국어로 받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호응 잘해줌. 난 일본어를 잘해서 일본가는건 무조건 일본어로 보냈는데 95%는 일본어로 허레이옴
*** 영어는 뭐 좀 못해도 대충 파파고 돌려서 보내는걸로 별말 안하는듯함. 진짜 이상해서 내용 자체를 못알아볼 수준만 아니면 웬만해선 별말 안하더라
아 특히 러시아같은 경우는 영어 자체를 잘 못하는 사람도 있어서....... 너무 어렵게 안써도 됨......... 너무 필기체로 갈겨서 못알아보는 수준만 아니면 웬만해선 ok함
*** 전에 다른 언어권 사람한테 그나라 모국어로 번역기 돌려서 보냈다가 그냥 영어로 보내라는 소리(꽤 불쾌한 어조의 허레이였음) 듣고 그뒤로 타국가는 무조건 영어로 보냄.........
ㄹ 가끔 진짜로 이상한 엽서 보내는 사람(전체 엽서중 3~5%정도) 있는데 그냥 허레이 안보내고 익스파이어 시킴.....
나같은 경우 프로필에 "한국에 대해서 악감정 가지고 있거나, 아무것도 적기 싫으면 우표만 붙여서 보내라" 라고 적었고
웬만해서는 저렇게 날아오는거 등록은 해줌 허레이도 그냥 thanx 이렇게 대충 보내고
제일 이상한 엽서 : "나 몇월에 제주도 가는데 너희집에서 좀 자도 돼?" <<< 바로 익스파이어 시킴
ㅁ 생각보다 위시 하나하나 전전긍긍하면서 신경 안써도 됨.... 난 초반에 억지로 위시 맞춰서 보냈는데도 허레이로 지 맘에 안든다고 욕먹은적 있음;;;......
프로필 적은 사람이 그나마 양반인데(글에서부터 인격이 느껴짐) 진짜 내가 그 위시에 맞는 엽서가 하나도 없는 경우는
그냥 받아도 기분 나쁘지 않을만한 엽서 + 우표 붙여주고 "미안 네 위시에 맞는 엽서가 없어서 이거 보냈어~ 마음에 들었음 좋겠다" 라는식으로 짧게 써줌.
웬만해서는 아무거나 받아도 상관없다고 적혀져 있을건데 그게 아니라 위시만 덜렁 써놓고 끝내는 애들한테 저렇게 보냄......
++ 그리고 생각보다 애들 위시 신경안쓰고 막보냄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막 매 순간 신중하게 보낼 필요는 없단 얘기임
ㅂ 내가 보내는 엽서는 사진 등록 꼬박꼬박 하는데 상대방이 등록 안하면 귀찮아서 안해줌
허레이 진짜 대충보내는 애들도 있고 하나하나 신경써서 보내주는 애들도 있는데 이건 그냥 사바사니까... 허레이 짧다고 섭섭해하지 말기
나도 성심성의껏 보내준 애들한테만 허레이 장황하게 써주고 대충 보낸 애들한테는 대충 날림
ㅅ. 익스파이어도 마찬가지인데 그냥 중간에 잃어버렸나보다 생각하면 훨씬 마음이 편함... 뭐 익스파이어 됐다고 속상해하고 안그래도 됨
아 나는 최대 150일 넘긴 엽서 허레이 받아봄 자기도 왜 이제 받았는진 모르겠는데 중간에 분실되었거나 했던거 같대
남아공에서 보낸 엽서 100일 지나서 받아봤고 러시아 같은 경우는 작년 12월에 보낸거 올해 5월에 받아봄...
ㅇ. 간혹 "우리 할머니/친척 한테도 엽서 날려줘~" 라고 다른 주소 하나 더 적힌 프로필 있는데 이건 내맴임... 그냥 보내고싶으면 더 보내고 보내기 싫으면 엽서 하나만 보내면 됨
난 엽서 받는것 보다 보내는거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ㅋㅋㅋ 한 주소로 3개(아빠/엄마/딸) 엽서 보내준적 있는데 받는사람이 되게 좋아했음
생각보다 그사람이랑 나랑 좀 잘맞았던 경우 1회성으로<다이렉트 스왑x> 자기가 다시 엽서 보내준다고 메세지??? 로 연락오는 경우 있는데 난 주소 보내줬음
그냥 진짜 이쁜 엽서 보내주고 "너 좀 나랑 잘맞는다 ㅎㅎ 나한테 엽서 보내줘서 너무 고마어" 이런 내용으로 답장 받은적 있어
대~~~~~~~ 충 이정도????
난 포크하는 1년 내내 좀 인생에 있어서 큰 행사 몇개 있었는데 그거 축하한다는 메세지도 많이 받았고
독감때문에 쓰러져있다고 보내니까 몸조리 잘하라는 허레이도 많이 받았음 ㅠㅠ
진짜 와 얘는 너무 보내기 싫다;;; 하는 경우는 한 13개 보내면 3개정도 있는데 나도 대충보내서 별신경 안써~~~~~
내가 허레이로 욕박은적은 없는데 진짜 별 말도 안되는거로 욕먹은 허레이도 있음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극소수라서 그런거 신경 안써도 됨
독립 안하고 가족이랑 같이 사는 경우는 좀 눈치볼수 있긴 함;;; 가족들중에 다른나라에 우리집 주소가 노출된다는거 자체를 안좋아하는 사람 있으면 더욱...
근데 나는 독립하고나서 배우자가 "좀 독특한 취미네..." 하고 넘겨서 매번 우체통은 내가 확인하는걸로 하고 별문제 없이 포크하고 있어
초반에는 엽서 그냥 받자마자 버리고 그랬는데 요즘은 엽서중에 이쁜거 있거나 감동적인 엽서는 수집함ㅋㅋ 버리는 엽서 8 모으는 엽서 2 이정도?
생각보다 포크 재밌어 얘들아 나랑 같이 포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