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저거 만들어보면서 연습해보려구 원단을 사고싶었음.
동대문 남평화상가 쪽에 토요일마다 자투리천 시장이 열린다고 하길래 가봤어!!

쨘!! 내가 사온 천이야! 저 공룡 모양 빼고 나머지 7개는 다 자투리천시장에서 한마에 1000원에 사온 거야!!
남평화시장 입구 바깥쪽에 그냥 바닥에 천 마구 쌓아져있는데 거기서 마구 고르는 식이야. 뒤적뒤적거리다가 맘에 드는 천 나오면 이거 한마 잘라 주세요 하면 됨. 다양한 재질이 많더라구... 다이마루 원단도 있고 직기도 있구 커튼같은 재질도 있구 엄청 얇은 스카프같은 것도 있구... 보들보들한 담요재질이나 울체크 이런것도 많더라! 12시 20분쯤 도착했는데 사람들 꽤 많았어.. 무늬랑 색 맘에 드는 것들로 잘 고른듯..

(젤 맘에 드는 원단 확대)
그 다음엔 동대문종합시장으로 가서 원단을 좀 봤는데... 초보면 여긴 그렇게 추천하진 않음. 인터넷 가격이랑 비교해봤을때 그렇게 싸지는 않았음.. 좀 예쁘다 싶으면 1마에 5000-6000원대라서 걍 인터넷에서 편하게 고르는게 나을 것 같아. 일단 가게가 너어어어어무 많으니까 오히려 눈에 잘 안 들어옴.
저 공룡원단은 사실... 호객당해서 날 여기 와보라며 막 데리고 가더라구..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젤 나은 거 하나 고른건데 처음엔 5천원 불렀음ㅋㅋㅋ 근데 너무 비싸다고 하니까 3천원에 주더라... 그래도 지금 보니까 꽤 귀여워서 잘 샀지 싶어.

5층 A동에 악세사리 비즈를 많이 팔길래 구경하다 좀 샀는데.. 덬들 놀라지마 저거 합해서 얼만줄 아니...? 9000원임ㄷㄷㄷ 저 빨강이랑 초록은 한팩에 2000원 씩이라길래 나머지는 몇백원 하겠거니 하구 고른건데... 비즈 덬들아 원래 이렇게 비싸니..?? 나 덤터기 쓴 건가...
모루인형 꾸미기 재료도 있었는데 비싸더라구.. 귀여운 팬티?반바지 같응거 있어서 얼마냐 했더니 2500이라고 해서 고대로 백스텝함.. 내가 만들어서 입혀야 겠어..

쇼핑 끝나고 좀 걸어서 러시안케이크에 왔음.. 덬들 동대문에 러시아/우즈베키스탄 음식점 거리가 있다는 걸 아니??
암튼 여기 케익 진짜 맛있더라!!! 나폴레옹이랑 메도빅 꿀 케이크가 젤 잘나간다구 해서 둘다 먹어봤는데 존맛!! 둘 중에 나폴레옹이 더 맛있었어 크림은 똑같은 맛인데 나폴레옹은 시트가 패스츄리라서..
어떤 맛이냐면 패스츄리가 파사삭하고 입 안에서 부서지며 버터맛이 나구 크림은 엄청 부드럽구 고소함.. 단맛이 너무 강하진 않음 적당히 달달하면서 고소한 유제품의 풍미가 강하게 느껴진다


집에 와서 만들어본 것들..
파우치는 사실 다이소 천으로 만든건데 저 끈이 없어서 완성을 못하고 있었음.
간 김에 부자재 파는 곳에서 한마만 달라고 해서 500원에 사옴..
결론: 나같은 뜨내기라면 동대문시장보다는 걍 인터넷이 나은듯. 하지만 자투리천시장은 정말 추천! 단돈 1000원에 괜찮은 천들 업어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