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덬들아 뭐 그렇게 잘난건 아니지만 나름 아늑하고 맘에들게 꾸며진 방을 자랑하러 왔어
아직 몇개 더 추가될 배송중인 물건들이 있지만 자기전에 심심해서 방 자랑 조금 해보려구
먼저 기숙사 기본 상태 사진부터 ...
내 방 처음 왔을 때 바닥에 왁스 군데 군데 벗겨진 콘크리트 바닥때문에 많이 놀랬어 ㅋㅋㅋㅋ
아늑함도 없고 너무 어둡고 기본 가구 배치가 너무 애매해서 좀 이해 안됐지...
침대가 전신거울이랑 마주보고 있는게 제일 싫었어 ㅜㅜ ㅋㅋㅋ 그래도 3미터 짜리 천장에 방이 꽤 넓어서 잘 꾸미면 괜찮겠다 했지
이제 2주간 열심히 물건 사고 채워서 꾸민 방 공개할게
짠... 아직 왁스는 덜 벗겨냈지만 일주일 내내 틈틈히 각종 도구와 세척제, 소독제로 깔끔하게 바닥 때 벗겨내서
방에서 만큼은 맨발자유 되찾았어 ㅜㅜㅜ
저기 전신거울은 옷장이야, 거울에 붙어있는건 옷걸이 ㅎㅎㅎ 나는 원래 색이 많고 알록달록한걸 좋아해 심플한거 좋아하는 덬들에겐 영 아니올시다겠지만 ㅋㅋㅋ ㅜㅜ
저 둥그런 전등은 기본 벽전등인데 너무 누렇고 어두워서 전구 새로 주문해놨어, 한국인은 역시 5000K이상의 하얀 빛이 좋더라...
저 모서리쪽에 알록달록한 스탠드형 옷걸이 하나가, 벽에는 하얀 벽시계, 지금 쓰레기통 있는 자리엔 작은 서랍트롤리 하나가 더 들어올거야
어쩌다보니 벽에 붙인 엽서랑 포스터들이 메모패드가 되어버렸는데 ㅋㅋㅋ ㅠㅠ
원래는 이렇게 내 취향인 그림들 붙여놓은거야
의자랑 책상 조립하자마자 찍었던거 ㅎㅎㅎ
이때 보조 서랍 트롤리도 사려고 했는데 이케아에 재고 떨어져서 대타로 서류 케이스에 사무용품들 정리해놨어, 트롤리 오면 바로 바꿀거야..
이건 기숙사 기본 책상이랑 의자인데, 불편해서 둘 다 새로 샀지만 방이 아주 넓다는 점 + 나는 앉아서 노는거 좋아한다는 점에서 보조 책상으로 활용중이야
여기도 장식용 탁상등이 하나 더 들어올건데, 그 후에 배치를 새로 바꿔서 좀 더 넓게 쓰려고 해
조만간 한국에서 내 카메라랑 스피커 도착하고, 연구실 책상도 갖춰지고 나면 책들이 많이 이동할거라서 취미+휴식 공간으로 꾸밀 생각이야
침대 프레임 밑에는 한국에서 들고온 짐가방 두개를 한국과 사이즈가 다른 침대 때문에 ㅠ 차마 쓰지 못 한 매트리스 커버로 싸서 보관중이야 ㅋㅋㅋ ㅜㅜ
실제로는 시선이 위쪽이라 잘 안 보이는데 사진은 너무 적나라하게 보여서 민망하네
침구는 한국에서 갖고와야해서 급하게 사느라 단순한거로 샀는데 오히려 방에 잘 어울리는 거 같아서 계속 쓸 거 같아
러그? 매트? 도 제한된 예산 안에서 적당하게 마음에 드는거 빨리 찾아서 기분이 아주 좋았다 ㅎㅎㅎㅎ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어서 아직 데코용품은 많이 못 갖췄지만 이제 2주 된 공간이니까 앞으로는 더 아늑하고 예쁘게 꾸미려고 해
간간히 이쁜거 사면 자랑하러 올게, 봐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