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적배경은 신해혁명 즈음으로 
청나라 황제는 폐위되고 청군과 혁명군이 전쟁중이고
단발령 떨어지면서 변발 자르고 있고 
청군이 점점 힘을 잃어가니 혁명군이 난리치는 중


백록원이라는 마을을 배경으로 하지만
결국 중국 농촌마을 전체의 이야기이기도 한거 같고 

백록이라는 의미
- 백씨 집안과 녹(록)씨 집안 이야기이기도 하고
- 마을에 평안과 풍요를 가져다주는 백록(이상향)을 쫓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백가헌으로 상징되는 우직하고 정의로운 인물. 그러나 땅에 집착하는 인물
그리고 녹자림으로 상징되는 기회주의적이고 명예욕 물욕이 있는 인물
그 시대 지식인의 이상적인 모습인 매형

이 인물들과 함께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있을법한 봤을법한 그리고 저 시대라면 가능했을법한 
다양한 캐릭터들이 계속 나오고 다들 연기를 잘해서 
사람들 구경하는 재미도 있음

그리고 드라마 편집이나 구성이 좀 세련된게
구구절절 설명 없이 간단하게 치고 지나가는게 많아서 
사건은 많은데 다 보여주지 않고 늘어지는 부분이 없어
어떤 장면을 묘사해도 밑밥 까는 시간이 없음 바로 대사로 치고 들어와
그래서 대사 안 놓치게 집중하면서 봐야되고 
허투루 지나가는 장면이 없는 듯

온에어보다 집중해서 보는게 나을거 같기도 함
나 달리다 뒤로감기 여러번 했거든ㅋㅋㅋ




지금까지 감상은 재밌다 좋다 잘한다임
이런 드라마에 오빠가 참여했다니 벌써 뿌듯하다 
77부까지 갈길이 멀지만 무리하지 않고 조금씩 계속 봐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