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60709053221383
“쉽게 설명하면 오라캐스트는 공연하는 가수의 목소리와 악기 소리만을 잡아내 난청인의 보청기로 직접 전달해 주는 기술입니다. 주변 잡음을 차단해 선명하게 들려주는 노이즈캔슬링 기술과 비슷합니다.”
지난 5월 데이식스 원필의 솔로 콘서트에서 오라캐스트를 시범 도입한 데 이어, 이번 데이식스 데뷔 10주년 서울 콘서트에서는 규모를 확대해 운영했다. 7월 3일부터 사흘간 21명의 난청인 관객을 초청해 오라캐스트 서비스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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꿍빡! 드럼 소리가 귀에 꽂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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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식스 노래 중에 ‘Congratulations’이라는 곡이 있어요. 노래가 시작될 때, 팬들이 흔히 ‘쿵빡’이라고 표현하는 상징적인 드럼 연주가 있거든요. 이번 공연을 듣는데 그 드럼 연주가 그대로 딱 들려서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그는 “오라캐스트를 연결하는 순간 주변 소음이 모두 차단되면서 공연 사운드만 보청기로 들어왔다”면서 “그동안 다른 팬들이 남긴 공연 후기를 보며 멤버들의 멘트, 보컬, 악기 연주를 생생하게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 공연으로 아쉬움이 많이 해소됐다”며 웃었다.
‘누구도 소리로부터 소외되지 않는 사회’라는 이번 프로젝트의 비전은 팬들에게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난청인을 위한 이번 프로젝트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소셜 미디어와 팬 커뮤니티에는 “원필의 꿈이 이뤄지는구나” “이런 프로젝트를 하는 데이식스가 자랑스럽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K팝 팬덤은 공익 활동의 진정성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아티스트가 꾸준히 관심을 가져온 의제가 실제 활동으로 이어질 때 팬들은 지지와 공감을 드러낸다. 이번 프로젝트가 호응을 얻은 것도 보여주기식 이벤트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즐기는 공연 문화를 만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실천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대표는 “클래식 공연이나 다른 공연에 비해 K팝 공연은 변수가 훨씬 많고 복잡하다”고 말했다. “파일럿으로 진행한 5월 콘서트 때 정말 많은 일이 있었어요. 리허설할 때까지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공연이 시작되자 바로 문제가 생겼어요. 팬들이 들고 있는 응원봉이 원인이었죠.”
응원봉이 모두 블루투스 기반이라 오라캐스트 송수신에 간섭이 생기면서 수신이 끊기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송신기를 두 대로 늘리고 난청인 관객들을 콘솔 근처 자리로 최대한 이동시켰다. 데이식스 10주년 공연 때도 비슷한 이슈가 있었지만, 수신기 위치를 조정하고 공연장 내 전파 환경을 점검하며 시스템을 안정화했다.
작동방식이랑 실제 사용감이 궁금했는데 이런 일이 있었대!
의미있는 일에 신경쓰는게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