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Q. 데이식스로 생을 마감하고 싶다는 말을 듣고 빙그레 웃음이 났어요. 도대체 내 일이, 함께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좋으면 서른 살이 되기도 전에 그런 극단적인 고백을 할까 싶었습니다.
1,853 29
2024.12.23 22:38
1,853 29

ycsmlS

WJcgbi

Q. 좀 더 나아가, 어떤 드러머가 되고 싶나요?

'DAY6 드러머'면 충분합니다. DAY6 음악에 어울리는, 약간은 두꺼운데 따뜻한 소리를 내고 싶어요.

 

Q. 드럼 학원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꿈은 아직 유효한가요?

생각은 있는데 언제가 될지...몇십 년 후? 하게 되더라도 DAY6 활동과 병행할 텐데. 그럴 시간이 있을지 모르겠어요. 아, 노년에 시간이 되면? 근데 그만한 체력이 있다면 콘서트를 더 할 것 같아요.

 

Q. 아무래도 드럼 학원은 못하겠는데요? (웃음)

그러게요? 지킬 수 있을지 모르겠네! 재즈 클럽에서 연주하는 것도 또 다른 꿈이었는데, 그런 날이 올지 모르겠어요. DAY6 음악하기도 바빠서! (웃음)

 

Q. 언젠가 다른 뮤지션이 도운 씨 영상을 찾아볼 정도로 연주를 잘하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적이 있어요.

아, 이제는 그런 생각 없습니다. 돌이켜보면 저를 보고 "얘 잘한다"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 또한 부담감이었던 것 같아요. 저도 사람인데 실수할 때도 있고 잘할 때도 있는 거죠. 대신 저만이 낼 수 있는 색깔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지금은 절 보고 '잘 친다' 보다는 '얘 DAY6 드러머네, 얘랑 DAY6랑 색깔이 잘 맞네'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

 

Q. 예전엔 미래에 대해 그냥 "드럼 학원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종종 말했는데, 요즘은 "죽을 때까지 DAY6 해야지"라는 말을 하기 시작해서 마이데이가 기뻐하더라고요?

그게 그런 느낌으로 들리는구나, 언젠가는 끝이지 않을까 하고 막연히 생각했던건데. 하긴 제가 성격상 "영원히 해야지" 이런 말을 잘 안 하긴 했어요. 원래도 그랬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팀에 대한 애정도가 더 높아진 것 같아요. 가족같이 결속력이 되게 단단해져서. 저희는 서로 시간을 많이 가져봤잖아요. 군대도 가보고 멤버 개인의 사정으로 쉬어도 보고, 그동안 너무 공허하고 힘들었거든요. 근데 다시 모였을 때 "아, 내 집이 여기였구나'하는 느낌을 되게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

Q. 데이식스로 생을 마감하고 싶다는 말을 듣고 빙그레 웃음이 났어요. 도대체 내 일이, 함께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좋으면 서른 살이 되기도 전에 그런 극단적인 고백을 할까 싶었습니다.

진짜로 그래요. 지금이 너무 좋아요. 이 길이 아니었다면 다른 곳에서 다른 일을 하겠지만, 그땐 이렇게 좋지 않을 것 같아요. 부업 같은 느낌이겠죠. 이런 사람들을 만날 확률이 얼마나 되겠어요. 

 

Q. 이런 사람들이라면.

우리 멤버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족 같아요. 끈끈한 유대감이 엄청나요. 서로를 세상 그 누구보다 잘 알아요. 같이 있으면서 뭔가를 함께하면 그 무엇도 무섭지 않아요. 무적같다고 할까요. 뭘 해도 할 수 있을 것처럼 든든하고 재미있고 믿음이 가거든요. 물론 일을 하다 보면 순간적인 스트레스는 있고, 예민해지거나 다툴 때도 있어요. 그런데 지킬 걸 지키면서 나아가요. 살다 보면 고꾸라질 수도 있겠지만, 형들과 함께라면 같이 망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거든요(웃음).

-----------------------------

 

너무 사랑하는 도운이 올해 인터뷰 같이 또 보고싶어서 끌올

데이식스가 좋다🥹

목록 스크랩 (13)
댓글 2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농심X더쿠] 짜파게티에 얼얼한 마라맛을 더하다! 농심 마라짜파게티 큰사발면 체험 이벤트 807 03.26 43,47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68,56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65,72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69,55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369,650
공지 알림/결과 ஐ°:。*̩̩̥˚̩̥̩*̩̩͙.•˖영원을 노래하는 청춘의 한페이지˖•. ·͙*̩̩͙˚̩̥̩*̩̩。:°ஐ 6 24.04.24 80,177
공지 알림/결과 🐻🦊🐰🐶🌸 데방 인구조사 해보자 🌸🐶🐰🦊🐻 867 24.04.18 89,287
공지 알림/결과 🍀🌸 𝐅𝐎𝐔𝐑𝐄𝐕𝐄𝐑 ❤️ 데이식스의 𝟮𝟬𝟮𝟱년 𝟯월 🌸🍀 68 24.01.14 154,80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25922 잡담 아니ㅜ원필이 멤버들이랑 있을땐 팬싸장 뛰어다녔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23 26
225921 잡담 왕데멀 케둥이 꼬리 미치겠닼ㅋㅋㅋㅋㅋㅋ 3 13:19 132
225920 잡담 호우 동대구도착 ㅋㅋㅋㅋㅋㅋ혼밥러는 신ㅅ ㅔ계로 넘어옴ㅋㅋㅋㅋㅋ 1 13:17 83
225919 잡담 케둥이 사이즈 비교한거 봐밬ㅋㅋㅋㅋㅋ 6 13:15 171
225918 잡담 애들아 납작만두 최애가 늘어날지도 몰라 2 13:11 173
225917 잡담 납작만두옷 필끼랑 케한테 입혀써 8 13:09 289
225916 잡담 아무리 생각해도 역시 대왕데멀 전부 다 산거 잘한일이었다고 본다 13:05 73
225915 잡담 원필이 앺블팬싸는 새로뜨는 영상마다 손을 벌벌 떨고있네ㅋㅋㅋ 왜그러지 5 13:04 228
225914 잡담 스티커를 샀는데 이거 왜이렇게 구막현막같짘ㅋㅋ 3 13:01 281
225913 잡담 대구간 마뎅이들 집앞에 대왕데멀들 도착해있는거 상상하니까 너무 웃김 3 13:01 123
225912 잡담 영현이 이날 새삼 레전드다ㅋㅋㅋㅋ 9 12:59 276
225911 잡담 ㅇㄷㅅ 밥 뭐먹을지 모르겠으면 서관에 한식뷔페집 추천 1 12:59 79
225910 잡담 어묵 식빵 수박 만두 데식이들 그림 1 12:59 173
225909 잡담 할리갈리 영업당하기 직전이다 아 4 12:58 123
225908 잡담 오늘 대구 날씨 어때?? 2 12:52 166
225907 잡담 케둥이 만두옷 입은거 ㅈㄴ귀여워ㅋㅋㅋㅋ 4 12:49 298
225906 잡담 굿즈를 보며 영원히 후회를 해.... 4 12:47 186
225905 잡담 할리갈리 양도받아오 흡 6 12:43 263
225904 잡담 할리갈리 데니멀즈 표정 봤어??? 8 12:42 490
225903 잡담 할리갈리 왜 안샀지 1 12:42 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