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 오랜 기다림 끝 올해 가요 시장은 제대로 '밴드 부흥기'를 맞이했다. 탄탄한 실력과 대중성은 물론 보다 다양한 계층의 리스너들이 즐길 수 있는 음악색을 내세운 밴드들이 잇따라 조명을 받은 덕분이다.
원본 이미지 보기밴드 데이식스는 올해 K팝 시장에서 밴드의 부흥기를 이끈 주역이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그 시작점에서 제대로 불씨를 틔운 팀은 데이식스다. 2015년 데뷔한 이들은 데뷔 9년 만인 올해 제대로 전성기를 맞이하며 K팝 시장의 '밴드 부흥기'를 이끌었다.
과거 발매했던 '예뻤어'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가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하며 주목을 받았던 이들은 올해 초 멤버들의 군백기를 끝내고 발매한 신곡 '웰컴 투 더 쇼'가 정주행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인기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당시 열기에 힘입어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 입성하며 공연 규모를 키웠던 이들은 지난 9월 발매한 새 미니앨범 '밴드 에이드'로 초대박을 치며 또 한 번 몸집을 불렸다.
밴드 에이드'는 발매 직후 국내 음원 차트 1위를 싹쓸이했고, 데이식스는 국내 밴드신은 물론 굵직한 아이돌 그룹을 통틀어도 뒤지지 않는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한동안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최상위권은 '데이식스와 데이식스의 경쟁'이었을 정도다. 이에 힘입어 데이식스는 각종 음악 페스티벌이 앞다퉈 러브콜을 보내는 헤드라이너로 발돋움했으며, 지난 10월에는 '202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문체부 장관 표창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에는 '2024 KGMA'에서 데뷔 첫 대상을 수상하며 절정의 인기를 입증했다.
인기 행보 속 데이식스는 오는 20~21일 국내 밴드 최초로 고척스카이돔에 입성하며 K팝 밴드신에 새 역사를 쓴다. 이들이 개최 예정인 '2024 데이식스 스페셜 콘서트 '더 프레젠트''는 이미 티켓 오픈 당시 순식간에 전석 매진을 기록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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