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어떻게 1030세대를 사로잡았나]
지난 8일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전. 2층에서 대기하다 계단을 따라 1층 경기장으로 내려오던 박태준(20) 선수의 한쪽 귀엔 흰색 무선 이어폰이 꽂혀 있었다. 그가 듣던 노래는 밴드 데이식스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박태준은 올림픽 남자 58㎏급에서 한국 태권도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가 경기 직전 듣던 노래 제목처럼 태권도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로 쓴 것이다. 그는 "가사가 '이날만을 기다렸다'는 느낌이었다"며 "오늘 '(역사의) 한 페이지를 한번 만들고 싶다'는 바람에서 이 노래를 들으며 (경기장에) 입장했다"고 말했다.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가 인기곡 차트에 꾸준히 머무르는 건 10대~30대에게 이 노래가 '청춘 찬가'로 통하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청춘의 한 장 함께 써내려 가자"는 희망찬 가사에 청량한 밴드 연주가 더해져 청춘의 반짝이는 순간을 음악으로 돋을새김해서다.
한국일보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서진 인턴 기자 lsdjm9072@ewhain.net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82113440000366
주요 일간지에 우리 데식이 나온 기사 보는거 처음 같기도 하고
기자님이 기사내용 너무 정성스럽게 써주셔서 하루들 같이 읽어보면 좋을거 같아서 가져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