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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스튜디오J 본부장 인터뷰 (데이식스 이야기 살짝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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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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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J가 2015년 설립된 것으로 아는데요. 그럼 내년이 10주년입니다. JYP의 현재 중요 본부 중 하나인데 그간 이끌어온 분으로서 자부심도 느끼실 거 같습니다. 소회가 궁금합니다.

 

"믿어주시고 도와주셨던 많은 분들이 떠오르고 또 항상 마음 속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스튜디오J의 시작은 제 개인적으로도 11년 간의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본사에 합류하는 것이라 큰 도전이었는데, 이 역시 여러 도움과 응원 덕분이었습니다."

 

...

 

-데이식스가 초창기 길거리 라이브 공연을 통해 대중과 만나는 등 스튜디오J는 기존 아이돌 시스템과 다른 방식으로 뮤지션들을 알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초창기에 어떤 전략을 짜셨고 그러한 방식을 택한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초창기 라이브 위주의 활동 전략은 박진영 씨의 결정이었습니다. 회사가 밴드를 키워본 경험이 전무하고 실력을 확실하게 쌓아 나가야 할 '장'이 필요했습니다. 저희는 그저 라이브에서 인정을 받아야 진정한 밴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보자면 수많은 라이브 경험을 통해 데이식스는 비로소 성장할 수 있었고 지금 돌이켜보면 탁월한 결정이었다 생각합니다."

 

-데이식스, (후배 밴드)는 음악은 물론 방향성이 확실히 다릅니다. 그래서 스튜디오J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거 같은데요. 이건 처음부터 기획이 된 건가요? 아니면 멤버들의 색깔들을 보면서 조정을 해나가신 겁니까?

 

"두 부분 다 적절하게 혼합이 됐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엄청난 기획을 하더라도 멤버들의 색깔들이 다르면 그저 페이크(Fake)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멤버들의 색깔을 반영하면서도 두 밴드의 결이 다르길 바랐고, 지금은 어느 정도 정착돼 가고 있는 것 같아서 기쁩니다."

 

-무엇보다 두 팀은 밴드를 차별화 수단이 아닌 음악 그 자체 목적으로 삼고 있다는 게 느껴져 좋습니다. 두 팀 멤버들이 갖고 있는 밴드음악에 대한 애정은 어느 정도입니까?

 

"데이식스의 경우 초반에는 음악적으로 다양한 취향이 멤버들 간 존재했는데, 이 또한 하나의 밴드 음악을 하는 데 있어서 장점이고 또 가능성과 다양성을 넓히는 데 일조했다고 봅니다. 지금 두 팀 멤버들 모두 밴드 음악을 정말 사랑하고 있다 느낍니다. 밴드 멤버들이 음악적 합을 맞출 때의 쾌감은 그 무엇으로도 치환되지 못할 대체 불가한 요소라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매일 경험하는 멤버들에게는 더 말할 나위 없겠지요."

 

-특히 밴드는 계속 세밀하게 음악의 합을 맞춰야 하니까 더 탄탄한 팀워크가 요구됩니다. 그래서 음악뿐 아니라 신념까지 공유해야 더 튼튼하게 팀을 유지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본부장님께서 생각하시는 밴드의 조건은 무엇입니까? 팀 유지 측면에서요.

 

"멤버들 각각의 매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들이 모였을 때 더 큰 매력이 발산돼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두가 같은 곳을 바라봐야 합니다. 같은 곳을 바라보면 당장은 여러 갈래의 길을 걸을 때도 있을 수 있지만 결국에는 한 곳으로 모이게 됩니다. 여기에 꾸준함입니다. 매력이 있는 사람들이 꾸준할 줄 안다면 천하무적이 됩니다."

 

...

 

-최근 국내 밴드 열풍은 어떻게 보시나요?

 

"개인적 욕심을 더해 말씀드리자면 열풍을 더욱 기다리고 있습니다. 더 뜨겁고 더 힘찬 바람이 음악 심(scene)에 불어 밴드의 힘이 커졌으면 합니다. 활발하게 활동하는 밴드가 더 많이 나와야 하고, 이를 통해 긍정적인 경쟁이 한층 활성화 돼야 합니다. 대중이 밴드 음악의 여러 선택지를 놓고 행복한 고민을 할 때를 밴드 열풍의 발화점이라 부르고 싶습니다. 아직은 만족할 수 없기에, 결국 밴드의 시대는 반드시 올 거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국내 밴드 신은 확실히 그룹이 지어져 있는 거 같아요. 미8군 출신 그룹사운드 멤버들이 주축이 된 노장 밴드, 1990년대 인기를 누린 중년 밴드, 인디 밴드 그리고 K팝 보이 밴드죠. (다른) 밴드와 K팝 기획사의 밴드는 구분 지어져 있었는데 데이식스, (후배 밴드)가 그걸 조금씩 깨나가는 거 같아요. 사실 해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밴드가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한 본부장님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밴드에 전념한지 30년이 넘은 저 자신을 비롯해 우리 멤버들 모두가 멋진 밴드가 되는데 인생을 걸었습니다. 저희는 저희의 음악을 하고 싶었고 '어떤 스타일의 밴드다'가 아닌 데이식스의 음악, (후배 밴드)의 음악 자체를 계속해 나가고 싶습니다. 그렇게 계속 나아가다 보니 감사하게도 구분을 깨나가는 것 같다는 평가도 들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에게는 정말 큰 격려가 됩니다."

 

...

 

-본부장님과 JYP 그리고 데이식스, (후배 밴드)가 K팝 생태계의 다양성에 보탬이 되고 있다고 저는 봅니다. 본부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시고 음악의 다양성이 왜 중요하다고 보시는지요.

 

"집단지성이 더하기가 아닌 곱하기 그 이상을 가능하게 하듯이, 다양성이라는 보물은 새로운 크리에이티브의 중요한 원천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 멤버들 그리고 이 음악 활동을 함께 해주시는 수많은 스태프들이 그러한 환경 속에 꿈을 꾸고 조금씩 꿈을 현실로 만들며 살아가고 있음에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희가 이에 보탬이 되고 있다는 평가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음악적 다양성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싶습니다."

 

-스튜디오J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입니까?

 

"멋진 음악과 콘텐츠를 꾸준히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 멤버들 말처럼, 우리의 음악으로 누군가 위로 받고 큰 힘을 얻게 되기를 바랍니다."

 

 

https://naver.me/xrcXMp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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