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어려워하지도않고 눈치보는 느낌도 없고
그렇다고 막 애교떠는 성격은 아니고 걍 안성재처럼 침착한 T성격이라 감정표현이 많이 없는 아이같은데
아빠가 물어볼때 대답에 1초도 망설임이 없고 전부 솔직하게 대답함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그걸 아빠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어서 눈치보고 이런 딜레이가 전혀없어
대답이 늦어질때는 진짜로 자기가 어땠는지 진지하게 곰곰이 생각해보는 중이라 그런거고 차분하게 결론을 내고나면 있는그대로 말하고
애가 자기주관도 뚜렷하고 단호해서 너무 신기하더라
아빠를 좋아하지만 서운했던 건 서운했던거고
근데 그렇다고 그게 엄청 속상하진 않았고 자긴 걍 쪼끔 서운해하다가 쿨하게 털고 지나가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화내서 좀 얼떨떨하고
난 생각보다 괜찮았다고 아빠 편도 들어주고
근데 그 와중에 아빠가 잘못한건 다 잘못한거 맞다고 함 하나도 봐주는게 없음ㅋㅋㅋㅋㅋㅋㅋ 공사구분이 철저해 옳고그름에 감정을 섞지 않아
이런건 진짜 안성재 똑닮은 거 같음ㅋㅋㅋㅋ
내내 표정 없다가 마지막에 두쫀쿠 완성하고나서는 입꼬리 자꾸 올라가고 기분좋은 거 못 감추는것까지 너무너무 귀여웠어
애가 저렇게 솔직하고 꾸밈없이 자기주관 드러낼 수 있다는 건
아빠랑 대화 많이 하고 아빠에 대한 신뢰가 단단하다는 뜻이라 보는 내내 훈훈하더라
안성재가 바쁜와중에도 집에서 애들 잘 챙겼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