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퍼스 바자 <흑백요리사>를 보면 ‘트리플스타’나 ‘요리하는 돌아이’ ‘나폴리 맛피아’ 같은 젊은 셰프들을 귀여워하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선배의 마음이랄까요?
안성재 이 자식들이 지금 다 치고 올라오려고 하는데(웃음) 사실 정말 뿌듯합니다. 저와 함께 일했던 친구들뿐만 아니라 다른 셰프들도, 요리하는 삶이 어떤 건지 알기 때문에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최대한 해주려고 해요. 하지만 이게 선배 노릇을 의미하는 건 결코 아니에요. 제가 저의 업장이 있듯, 비록 셰프 경력이 1년밖에 안 된 친구라 하더라도 각자 자기 레스토랑의 사장이자 셰프잖아요. 제가 외국에서 오래 살았기 때문인지도 모르죠. 주방에서 제가 항상 하는 말이 있어요. “이 주방 안에서 나이로 존중받을 거란 기대는 버려라. 요리사가 손님보다 나이가 많다고 해서 손님이 음식을 더 좋게 평가하지는 않는다. 나이, 성별, 경력 다 내려놓고 실력으로 평가 받아라.”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