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일천) 260809 호일천 웨이보 업데이트 (일천이가 쓴 장위바이 이야기ㅠㅠ)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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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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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역 의역 주의)
그 일이 있은 후 장위바이가 지내는 집은 바닷가에 있다.
버려진 창고 하나를 구해 치우고 수리해서 그럭저럭 살만한 집으로 만들었다.
멀지 않은 곳에 등대가 하나 있는데, 가끔 불꽃놀이를 볼 수도 있다.
등대 아래에는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사는데, 지난 5년간 장위바이의 유일한 친구였다.
문앞에는 퍼즐이 하나 있는데, 한 사람의 얼굴이 비어있다.
어지럽게 물건들이 쌓여있는 작업대는, 장위바이가 침대보다 더 오래 머무는 공간이다.
그 옆의 화이트보드에는, 지난 5년의 고통스러웠던 시간들과 유일한 바람 하나가 적혀있다.
그의 손목시계는 여전히 가고있다. 그저 아주 오랫동안 빛나지 않았을 뿐이다.
사실 고생은 아무렇지 않다. 고독 역시 참을 수 있다.
비어있는 퍼즐 조각을 맞춰 다시 완전한 그림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손목시계가 다시 빛날 수 있다면,
다시 깨끗해진 모습으로 '그 사람'을 만날 수만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