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골든위크 특수로 '들썩'
제주 드림타워·제주신화월드 등
중국 단체관광객 유입으로 객실 예약↑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인스파이어도 만실
가정의 달 내국인 수요 포함 이벤트 강화
국내 주요 복합리조트가 다음 달 초 황금연휴를 맞아 내국인과 외국인 수요의 동반 상승에 따른 '겹 특수'로 들떠있다. 주말과 어린이날이 겹친 국내 연휴기간에 일본 '골든위크(4월 말에서 5월 초에 걸친 일본의 황금연휴)'와 중국 '노동절(5월 1~5일)' 연휴가 맞물리면서 국내외 관광객이 몰려들 전망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 객실은 다음 달 1~5일 기준으로 하루 최대 객실 예약이 1480실에 달한다. 총 1600실 중 92.5%를 채운 것이다. 실제 투숙이 이뤄져야 내국인과 외국인의 구체적인 예약 비중을 파악할 수 있지만, 업체 측은 내국인과 함께 노동절을 맞은 중국 단체관광 수요가 몰리면서 예약률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 관광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127편(왕복 기준)이던 제주 직항 국제선은 중국 단체관광 수요가 증가하면서 오는 7월까지 164편으로 꾸준히 늘어날 예정이다.
제주신화월드도 같은 기간 2000개가 넘는 객실 중 이미 90% 예약이 마감됐다. 내국인과 외국인 예약 비중은 각각 60%와 40% 수준이다. 제주신화월드는 투숙객과 함께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카지노 이용객을 겨냥해 2만 달러(약 2760만원) 상당의 상금이 걸린 특별 이벤트도 마련했다.
제주신화월드 관계자는 "국적별 예약 비중이 구체적으로 집계되지는 않았으나 일본 관광객뿐 아니라 중국과 대만 등 중화권에서도 제주를 많이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도 다음 달 초 객
실 예약이 쉽지 않은 분위기다. 리조트 측에 따르면 다음 달 초 객실 예약은 90% 이상 마무리됐고, 주말과 어린이날로 이어지는 3~5일 예약은 만실이다. 일본 골든위크 영향으로 이 기간 외국인 투숙객 비중이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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