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나는 아직 코로나에 걸린 적이 없음
1, 2차는 화이자로 접종을 마쳤고, 두 번 모두 하루 이틀 간의 접종 부위 근육통이 하루 이틀 심하고(팔을 올리기 힘들 정도) 일상을 지낼 만큼의 통증은 사나흘 정도 남는 정도였고, 타이레놀 두어 번 쯤 복용한 것 외에는 크게 처치한 게 없었음. 하던 운동은 쉬어줬고 통증이 없어지고 나서 운동 시작함
3차는 모더나로 맞았는데 이 때는 조금 고생함. 근육통도 뻐근한 정도였던 1, 2차 때와 달리 접종부위가 더 딱딱하고 심하게 화끈거렸고 하루 정도 몸살 증상이 있었지만 금방 가라앉아서 특별히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라 종합 감기약과 진통제로 넘어감
마지막으로 1월 말에 3차 접종을 한 이후 코로나 뿐 아니라 딱히 심한 감기나 독감도 앓은 적이 없어서 동절기 접종은 꼭 맞을 생각이었고 BA. 4/5는 잔여 접종으로 예약해서 맞음. 금요일이라 사람들이 많이 신청할 줄 알았는데 동절기 접종 자체를 사람들이 관심없어하는지 그냥 쉽게 선택해서 맞을 수 있었음.
백신 맞아본 사람들은 다 알듯이 접종 과정은 서류 작성하고, 신분증 확인하고 주사 맞는 데까지는 뭐 같은 과정을 거쳤고 혹시 오래 안 맞아서 잊었을지 모르니, 신분증은 꼭 가져가! (맞으러 왔던 사람 다시 신분증 가지러 가는 거 봄)
금요일 낮에 맞았는데 아무 증상 없다가 밤부터 근육통이 시작되었지만 심하진 않았는데 자다 심해질까봐 타이레놀 한 알만 먹고 잠.
토요일에도 꾸준히 근육통이 계속되었지만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는 정도였고, 지금까지 백신 맞고난 이후 증상 중에서는 가장 경미했고 월요일 새벽인 지금은 근육통도 완전히 사라짐
부디 이게 마지막 접종이거나 아니면 계절성 감기 정도가 되어 일년에 한 번 정도 접종인 걸로 끝나게 되면 좋겠네. 그리고 앞으로도 쭉 안 걸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