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장 "개량백신 도입 2~3개월 더 걸려…4차 접종 받아달라"
입력2022.08.04. 오후 2:14
"개량백신, BA.5 예방 효과 얼마나 더 우수할지 근거 부족"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7월27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부처별 대응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브리핑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고용노동부 등 7개 정부 부처 합동으로 진행됐다. Ⓒ연합뉴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응력을 높인 개량백신의 국내 도입까지 2~3개월이 소요될 것이라며 4차 접종 대상자 등에게 지체없이 접종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3·4차 백신 추가접종을 받지 않은 대상자 중 개량백신을 맞기 위해 대기하겠다는 사례가 늘어나는 것을 우려한 발언이다.
백 청장은 4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제약사에서는 8월 말이나 9월 초에 개량백신이 개발될 것으로 얘기하고 있다"면서도 "실제 허가 기간, 생산 시기 등을 고려했을 때 그보다는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일 0시 기준 60세 이상의 4차 접종률은 42%, 50대는 6.2%로 집계됐다. 50대의 4차 접종 사전예약자는 95만6522명으로, 대상자의 13.6%에 불과하다. 60세 이상의 경우 4차 접종이 지난 4월부터 시작됐음에도 접종률이 절반 이하에 머물고 있다.
박선우 객원기자 capote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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