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심재철이 엄청난 진술을 함
재판이 아님에도 탄핵해야 한다고 시간이 필요하다고 요청
징계위는 그럼 내일 하기로 제안
윤석열측 변호인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요구
징계위는 시간끌기구나.. 라면서 오늘 결정 짓기로
윤석열측 변호인은 뭔 말이냐! 반발하면서 생깜
어차피 어떤 결과 나와도 행정법원 감
윤 총장 측은 증인심문이 모두 끝난 뒤 징계위 측에 "심 국장의 진술 내용을 탄핵해야 하고, 새로운 증거 열람이 필요한 데다 증인심문에서 나온 증언들을 정리해 최종 의견 진술을 준비해야 한다"며 속행 기일을 요청했다.
이에 정한중 위원장 직무대리는 16일 오후를 속행 기일로 제안했고, 윤 총장 측은 하루 이상의 시간을 달라고 요구했다.
징계위는 내부 협의를 거친 뒤 이날 심의를 종결하기로 결정짓고 윤 총장 측에 최종의견을 진술하라고 요구했다.
윤 총장 측은 "이런 요구는 무리하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이라며 이의를 제기한 뒤 "최종 의견 진술을 하지 않겠다"며 회의장을 나왔다.
윤 총장의 특별변호인인 이완규 변호사는 취재진에게 "우리는 윤 총장의 누명을 벗겨보려고 많은 준비를 하고 노력했는데 법무부에서는 이미 (결과를) 정해놓은 게 아닌가 싶다"며 "징계절차 자체가 위법하고 부당한 만큼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총장 역시 이 같은 현장 상황을 전해듣고 "알겠다"고 반응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