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전문지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 임상시험에 참여한 간호사 크리스틴 최 씨는 지난 9월 2차 접종을 하고 부작용을 겪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한 달 전 1차 접종을 했을 때는 주사를 맞은 팔 부위만 아팠는데, 2차 접종을 한 두 시간 뒤 갑자기 오한이 느껴지고, 메스껍고, 머리가 몽롱해졌다"라고 했다. 다음 날 아침엔 40.5도까지 오르기도 했다. 다행히 타이레놀 계열의 해열제를 복용한 후 열이 차츰 내렸고 다음 날 아침에는 모든 부작용이 사라졌다.
하루 간 고통스러웠지만, 간호사인 그녀는 백신을 맞은 후 자신이 겪었던 증상은 흔히 일어날 수 있다며 백신 접종을 권유했다.
그녀는 "모든 사람이 반드시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백신을 맞고 아픈 건 우리 몸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우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크리스탈 최 씨 이외에도 화이자 백신 임상시험에서 백신을 맞은 참여자 대부분이 일부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84%가 '주사 부위 통증'으로 가장 많은 부작용으로 보고됐다. 이어 피로감(63%), 두통(55%) 등이 나타났다. 발열 증상은 비교적 적었고, 여러 증상이 한꺼번에 나타난 것도 흔치 않았다.
https://www.asiae.co.kr/article/2020121209440737381
https://www.businessinsider.com/nurse-got-covid-vaccine-side-effects-bad-but-worth-it-20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