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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정보 】 아직도 정신 못 차렸나…거리두기 격상에 모텔로 펜션으로 몰리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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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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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9시 신촌 숙박업소 ‘만실’

서울시가 지난 5일부터 사실상 ‘밤 9시 통금’조치를 취하자 ‘풍선효과’가 바로 나타나고 있다. 모텔과 파티룸 등 숙박업소에서 음주를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는 연말까지 이 같은 풍속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7일 직장인 어플리케이션(앱) 블라인드와 카카오톡 오픈채팅 방에는 ‘방술(방을 잡고 술 마시는 것)할 사람 구한다’는 글이 끊임없이 올라왔다. 서울시의 강화된 방역 대책으로 밤 9시 이후 영업 금지 업종이 확대돼 주점에서 술을 마시기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 번화가의 모텔·파티룸 등 숙박업소는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예약이 가득 찬 상황이었다. 서울 서대문구 신촌역 인근 한 모텔 관계자는 “주말뿐만 아니라 평일 예약도 다 찼다”며 “혹시 3명 이상도 추가요금 내고 한 방에 들어갈 수 없냐고 묻는 분들도 계신다”고 전했다.

인근 다른 모텔 직원 박 모씨(33) 역시 “밤 9시 이후에 예약을 안 하고 찾는 분들이 급증했다”며 “근처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가게 문이 닫으니 모텔로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숙박 예약 앱 관계자는 “12월 전국 숙박업소 예약이 지난해보다 5배 이상 증가했고, 가격도 평소 2배 이상이지만 대부분 예약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연말모임은 수도권 떠나 지방 펜션으로

수도권 식당과 술집에서 연말모임이 제한되자 집이나 거리두기 2단계에 머물러 있는 지방의 펜션 등으로 사람들이 몰리는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코로나19 확산세를 잡기 위해선 전국적으로 거리두기를 3단계까지 일괄 격상시켜 강력하게 외부 활동을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술집과 음식점 등이 막히자 연말모임과 술자리 장소로 떠오른 집이나 지방의 펜션 등은 오히려 방역에 취약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술집이나 음식점보다 밀폐된 곳에서 밀접접촉이 이뤄질 수 있어 ‘깜깜이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

서울 강남구에 사는 A씨는 “올해 코로나19로 고등학교 친구들 모임을 계속 미뤄오다 연말에 한번 시간을 맞춰 보기로 했다”면서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다 술집 시간도 제한되는 만큼 작년에 결혼한 친구 집에서 모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집과 함께 비수도권에 위치한 호텔, 펜션 등 숙박시설도 모임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오후 9시 이후 술집과 음식점 등의 영업은 금지되지만 호텔과 리조트, 펜션 등 숙박 시설은 제한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B씨는 “크리스마스 연휴때 가려고 친구 커플이랑 돈을 모아서 대성리쪽에 펜션을 예약했다”며 “안 그래도 밤 9시만 되면 술집에서 나와야해서 불편했는데, 마음 편히 놀 수 있을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이어 B씨는 “가깝고 거리도 멀지 않아 펜션이 괜찮다면 연초에 대학교 모임도 같은 곳에서 할까 생각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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