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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정보 】 "밤9시 이후만 코로나 걸리나"..서울 시민들 '방역통금' 실효성 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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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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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정권 통금 느낌..차라리 '노마스크' 단속 강화를"
중소상인 "폐업위기에 좌절..빠른 재난지원금만이 살길"

 "오후 9시 전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안 걸리나요? 더 빨리 모여서 술자리 2~3차까지 하고 귀가하는 경우도 봤는데 실효성 있는 대책인가 싶네요."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만난 장지은씨(28)는 이렇게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약속을 거의 잡지 않았다는 그는 "시간대를 정해놓고 군사정권 시절 '통금'(통행금지시간)처럼 통제하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차라리 마스크 제대로 안 쓰고 다니는 사람에게 부과하는 과태료 10만원을 강화하라"면서 걸음을 옮겼다.

서울시가 '1000만시민 긴급 멈춤기간' 추가방역대책으로 5일부터 서울의 상점, 영화관, PC방, 학원 등이 오후 9시에 문을 닫게 됐다. 공공문화시설과 백화점, 마트의 문화센터도 운영 중단된다. 대중교통도 감축되면서 사실상 9시 이후엔 옴짝달싹 못 하게 되자 여기저기서 불편한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회사원 박준수씨(32)는 "나가 놀 사람은 다 나가 노는데, 계속 쓸데없는 '단계적 방역실험'을 하는 것 같다"면서 "이런 식으로 잠깐 줄인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는 다시 터져나오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직장생활 2년차인 그는 "자녀나 노인과 같이 사는 직원은 조금 조심하는 분위기지만, 회사원들은 여전히 점심과 저녁식사, 소규모 회식 등을 하고 있다"면서 "치료제 개발과 백신수급이 먼저다"고 덧붙였다.

그는 <뉴스1>에 자신의 지인들이 파티룸이나 호텔 객실을 빌려서 노는 모습들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보여주면서 "막아도 놀 사람은 다 노는데, 제대로 된 단속계획을 세워라"고 행정에 당부했다.

김모씨(27)는 "백화점과 마트 ,상점 모두 오후 9시까지만 영업하고 있었다. 이번 대책 발표는 실효성 없는 보여주기식"이라면서 "숙박업소와 펜션 등 밀폐된 곳에 모이는 것을 제대로 막는 방안이 담기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대중교통 운행을 줄이는 데 대해서는 "날이 추워지는데, 버스정류장에서 더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생각에 벌써 벌벌 떨리는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https://news.v.daum.net/v/20201204171457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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