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댄스교습 학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1명으로 불어났다. 이 가운데 수강생과 직원의 접촉자들의 비중이 절반에 육박하고, 지난 16일 증상이 발현됐던 확진자도 있어 n차 감염이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강서 댄스교습 학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26일 하루 동안 64명 추가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3일 수강생 1명 최초 확진 후 24일까지 5명, 25일에 60명이 추가 확진된 것을 포함하면 강서 댄스교습 관련 누적 확진자는 131명(27일 0시 기준)이다. 이 가운데 댄스교습이 이뤄진 학원의 수강생과 직원이 74명이고, 나머지 57명은 이들의 가족과 직장동료, 지인 등 주변 사람들이다. 누적 확진자 중 학원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람들의 비중이 43.5%에 달하는 만큼 이미 주변으로 n차 감염이 상당히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학원 수강생과 직원의 접촉자들이 다니는 직장 학교 병원 등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확진자가 속출해 2차 이상 감염이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것 같다”며 “역학조사를 해보니 확진자 중 증상이 나타난 시기가 지난 16일이 가장 빨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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