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마당에 한 3-4년 정도 살고있는 길냥이가 있어
얜데... 암컷이야
출산경험도 몇번있어 올해만 5월이랑 9월에 두번출산했어
근데 울엄마는 애완동물 별로 키우고 싶지 않아하시고, 시골할매라 고양이를 별로 안좋아해
나는 사실 별 생각 없지만 고양이보단 강아지파야.
암튼 우린 굳이 집안에서 사는거 내쫓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밥을 주면서 키우지는 않을게 주의야.
(가끔 엄마 몰래 내가 밥 주긴 했다)
다행히 옆집 언니가 고양이 밥을 주더라. 그래서 밥은 거기서 먹고 놀기는 우리집에서 노는? 그런 형태야
중성화 시켜야겠다 생각을 얼마전에 했는데 새끼를 데려왔더라고...
이게 10월 초에 처음데려와서 보여줬을 때
근데 이번 일요일에는 내가 새끼도 있고 그러니까 밥이라도 잘 먹으렴 이러고 생선이랑 뭐랑 되게 많이 잘 먹였어.
그래서 본인도 만족했는지
이러고 내 앞에 알짱거리면서 치대고 그랬단 말야.
평상밑에 박스 넣어줬더니 자기만들어가고
근데 얘가 이날 밤에 나가고 지금까지 안돌아오고 있어.
하루이틀이야 그럴 수 있지 하고 뒀어. 건드리면 싫어할까봐 박스안에서 잘 자나만 확인하고 냅뒀어.
그런데 수요일은 비가왔단 말이야.
그래서 오늘은 오겠지 그래도 애기들 잘 못먹었을 테니 사료나 사가자 싶어서 습식사료랑 건식사료랑 사왔는데 어미가 없어
습식사료줬더니 너무 잘먹어 배가 고팠는지 엄청 잘먹는거야.
근데 어제도 안왔어.
어미가 애들 버리고 간걸까?
이렇게 오래 안오기도 하나??
울 엄니도 새끼들 삐약거리는 소리 나면 쟤네 배는 안고프냐 밥줬냐 물어본다고...
암튼 내일은 박스 따땃한거로 바꿔주려고 하는중이긴 한데...(나름 저 박스에 100퍼양털+양가죽 방석이 깔려있어 그리고 다른거로 덮어줘서 아직은 그렇게 춥지 않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