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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긴급지원금 남는 사람이 있으면 봐주었으면 하는 후기

무명의 더쿠 | 05-30 | 조회 수 2264
지인이 코로나 초기에 실직해서 조심스럽게 뭐 필요한 게 있나 묻다가
애기랑 먹기 편하게 지인 동네 마트에서 쌀, 김치, 참치, 스팸, 고기, 애기 과자 등등 사서 보냄.

그러다 알게 되었는데 주민센터나 구청에서 긴급복지로 쌀이랑 김치 등은 받았다더라.
자기도 힘들면서.. 긴급 복지 그거 받은 걸로 집 근처에 애기 친구인 초등학생, 조손가정 학생들이
학교 못 가니까 급식 못 먹고ㅠ 또 나라에서 주는 카드 있어도 그 돈으로 세끼 밥 챙겨 먹기 힘들다고
김치 볶음밥, 주먹밥 만들어서 나눠준다는 얘기를 듣게 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러고 나니까 맘이 너무 안 좋더라고.
지인한테 그런 얘기 들으니 맘이 또 짠해서 좀 더 보내고.
조심스럽게 동네 주민센타에 전화 했음.
제가 이런 얘기를 들었는데 혹시 뭐 인스턴트라도 기부하면 애기들 한정으로 전달 될까여??
공무원 ㅇㅇ 방문만 하지 마셈.

그래서 고 동네 주민센터 복지담당 앞으로 주문.
도시락김. 작은 양념 참치, 뭐 그런 거 위주로 몇 개
많이 사지는 못 함.
그래도 배송 받으면 받았다 연락 오고
시간 한 일주일 지나서 몇명의 조손가정에 전달되었다 안내는 받음.


지인들에게 얘기 했더니 함께 하즈아!!!!!!! 하다가 각각 동네로 연락했어.
동네 주민센터 복지계 연결했을때 거절하는 곳도 있고 (복지 차별 우려로 특정 계층만 한정해서 지원 불가)
대면 불가라서 찾아갈 수 없으니 지금은 곤란하다 조금만 기다려달라 하는 곳도 있었어.

하지만!!!
주민센터만 방법이 아니라 동네에 찾아보면 혹은 구청 복지과에 문의하면
너네 사는 동네에 작은 규모의 복지단체가 있어.
장애인 단체나 수녀님의 집이나 그런 식으로.


혹시 보람차게 긴급지원금 쓰고 싶은데
뭘 살지 모르겠다거나 법정스님을 한번 따르고 싶은 사람들은
그런 곳 전화해서 제가 한 5만원 혹은 몇만원 한도로 물건을 보내드리고 싶은데 필요하신 게 있을까요? 하고 물어보는 것도 추천해.

지인은 수녀님의 집 연락했더니 애들이 요새 봉사자들이 안 오시니까 도통 과자를 잘 못 먹어서 혹시 간식 주실 수 있느냐 물어보셔서 ㅠㅠ
과자랑 이것저것 보냈는데 수녀님께서 전화해주시는데 애들이 꺄꺄 거리고 난리도 아니었데더라 ㅋㅋㅋㅋ

나는 뭘 살지 모르겠다 하는 돈이
누군가에겐 단비가 될 수도 있으니
한 번 쯤은 생각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
내가 혹시 오지랖 넓게 얘기한 거면 그냥 지랄꾸러기가 지랄한거려니 하고 가볍게 스루해 줘 ㅠ

(주문하고 싶은 곳 거리가 멀어서 그 근처 동네 슈퍼로 가서
사서 결제하고 배달 요청하면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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