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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정보 】 뉴욕타임즈: 한국은 어떻게 커브를 납작하게 만들었는가 (전문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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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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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nyti.ms/3aeD35c


아침에 일부 발췌 올린 글 전문 번역함


### 전문 번역가가 아니므로 약간의 오역과 의역이 있음 ###



한국은 어떻게 커브를 납작하게 만들었는가


한국은 경제를 멈추지 않고 코로나바이러스를 상대하는 것이 가능함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그 교훈을 다른 나라들에 적용할 수 있다고 확신하지 않는다.


숫자들을 보고 있으면 한 나라가 눈에 띈다. 바로 한국이다.


불과 수 십이던 한국의 감염자 수는 2월 말과 3월 초에 몇 백, 몇 천까지 폭발적으로 불어났다.


최고점이던 2월 29일에 의료진들은 하루 909 명의 확진자를 진단했으며 이 5천만 인구의 국가는 곧 붕괴될 것 같았다. 

그러나 한 주도 지나지 않아 신규 확진자 수는 반이 되었다. 4일이 지나 다시 절반이 되었고 그 다음날에 또 절반이 되었다.


지난 일요일 한국은 최근 한달간 최소 수치인 64명의 신규 확진자 수를 발표했다.

다른 나라들은 매일 수 천의 확진자를 쏟아내며 보건 시스템과 경제가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탈리아는 매일 수백명이 사망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8명을 넘지 않았다.


한국과 중국은 많은 숫자가 감염되었으나 신규 확진자의 증가 속도를 크게 낮춘 단 두 나라이다.

그리고 한국은 중국처럼 발언과 이동의 통제를 하거나 유럽과 미국처럼 봉쇄를 해서 경제적인 충격을 받는 방법을 택하지 않고 이런 결과를 이루어냈다.


이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 수가 전세계적으로 15,000 명을 넘어섬에 따라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한국으로부터 배우기 위해 조사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알게 된 것들은 아주 간단하고 값싼 것처럼 보이지만 쉽지 않다.

그것들은 바로 신속한 조치, 대규모의 진단 검사, 접촉자 추척,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이다.


큰 피해를 입은 나라들은 한국의 방식을 따르지 않았다. 

몇몇 나라들은 이 방법들을 따라하는 것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전염이 빨라지기 시작하는 시기를 지났다면 통제할 수 있는 시간을 이미 놓친 것이다. 


한국에 의하면 프랑스 대통령과 스웨덴의 총리는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에게 연락하여 한국이 취한 조치들의 세부 정보를 요청했다.


WHO의 사무총장은 바이러스를 상대하는 것이 어렵지만 해낼 수 있다는 것을 한국이 보여주었다고 칭찬했다. 

사무총장은 한국과 그 밖의 곳에서 배운 것들을 적용해야 한다고 국가들에 강조했다.


한국의 관계자들은 아직 성공이 확실한 것은 아니라고 경고한다.

다시 위험해질 수 있고 특히 국경을 넘어서 감염이 다시 시작될 수 있다.


미국의 전 FDA 국장은 "한국은 현명하고 공격적인 공중보건을 통해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한국을 모범사례로 거듭 제시했다.



교훈1: 심각해지기 전에 빨리 대처해라


1월 말에 첫 사례가 발견되고 겨우 일주일 후에 정부 관계자들은 여러 제약회사들의 대표들과 회의를 했다.

대량 생산을 하기 위해 테스트 키트의 개발을 시작해달라고 요청했고 긴급 승인을 약속했다.

아직 한국의 확진자 수가 두자리 숫자를 기록하던 2주가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수 천 개의 테스트 키트가 매일 생산되기 시작했다.

한국은 현재 하루에 10만 개의 키트를 생산하고 있고 정부 관계자들은 17개국과 수출에 관한 협상중이라고 한다.


또한 정부는 2.5백만의 도시인 대구에서 지역 교회를 통해 감염이 빠르게 확산될 때 긴급조치를 즉시 실행했다.


정부의 코로나 대처를 돕는 기모란 예방의학자는 "감염의 주요 원인인 교회 신도들을 매우 일찍 파악했기 때문에 국민들의 이동제한 없이 이 문제에 대처할 수 있었다. 만약에 우리가 대처했던 것보다 더 늦게 알았다면 상황은 훨씬 더 나빠졌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유럽이나 미국 사람들과 달리 2015년의 메르스로 38명의 죽음을 겪은 한국 사람들 역시 코로나바이러스를 국가의 위기로 대할 준비가 되어있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5일 간의 잠복기를 거친다고 간주되며, 바이러스가 높은 감염력을 보일 때에는 감기와 구분하기 힘든 약한 증상을 보이는 시기가 나타나곤 한다.

이 패턴 때문에 1-2주가 지나서야 발병 사실을 알게 된다. 몇 명의 환자가 수 백이 되고, 수 백의 환자가 수 천이 된다.


한국의 보건복지부 차관 김강립은 "바이러스의 이러한 특성들이 봉쇄와 격리를 강조하는 예전 방법들을 비효율적으로 만든다. 이미 발병했다면 옛날 방법들은 이 전염병의 확산을 막는 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라고 이야기했다.



교훈2: 일찍, 많이, 안전하게 테스트해라


한국은 다른 나라들보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을 검사했고, 감염 직후 많은 사람들을 빠르게 격리하고 치료할 수 있었다.


30만이 넘는 테스트를 했고 인구에 비례해서 봤을 때 이 숫자는 미국의 40배가 넘는다.


한국의 외교부장관 강경화는 "테스트가 핵심이다. 테스트를 통해 조기 발견을 할 수 있고, 확산을 최소화하며 환자들을 빠르게 치료할 수 있다. 우리가 기록하는 매우 낮은 사망률의 열쇠가 바로 이것이다."라고 BBC에 이야기했다.


한국은 때로는 감염을 막아낸 것으로 묘사됨에도 불구하고, 수 천 명의 사람들이 감염되었고 정부는 초기에 자아도취 했다고 비난을 받았다. 테스트에 대한 접근방식은 이미 진행중인 발병을 되돌리기 위한 것이었다.


병원들과 보건소들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정부는 600개의 선별진료소를 준비하여 많은 사람들을 빠르게 검사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접촉을 최소화하여 의료인들이 감염되지 않도록 했다.


50개의 드라이브-스루 진료소에서는 사람들이 차에서 내리지 않고 검사를 받는다. 질문지를 받고, 비접촉 체온계로 체온을 측정하고, 검체를 체취한다. 이 과정에는 약 10분이 걸린다. 검사 결과는 몇 시간 내로 받아 볼 수 있다.


워크-인 진료소에서는 사람들이 투명한 전화 부스처럼 생긴 공간에 들어간다. 의료인들은 이 부스의 벽에 설치되어 있는 두꺼운 고무장갑을 이용해서 검체를 체취한다.


계속되는 공개 정보들은 자신이나 아는 사람이 증상을 보일 경우 테스트를 받게 만든다. 해외 여행객들은 자가 진단 가이드를 하는 스마트폰 앱을 다운 받아야 한다.


사무실, 호텔, 다른 큰 건물들에서는 열화상 카메라들로 사람들의 열을 측정하기도 한다. 많은 식당들이 입장 전 손님들의 체온을 확인한다.



교훈3: 접촉자를 찾고, 격리하고, 추적해라


누군가 확진되었을 때 질본은 환자의 최근 이동경로를 되짚어 본다. 이런 접촉자 동선 추적을 통해 확진자가 만났던 사람들을 찾고 검사하고 필요하면 격리를 한다.


이런 방법으로 감염 가능성이 있는 관계자들을 일찍 찾아서 외과 의사의 암 적출 수술처럼 사회에서 바이러스의 전파를 잘라낸다.


한국은 메르스를 통해 이런 공격적인 추적을 위한 도구를 개발했고 연습했다. 질본은 환자의 CCTV, 카드 사용 내역, 자동차와 휴대폰의 GPS 데이터들까지 이용해서 이동 경로를 조사했다.


기모란 박사는 "우리는 형사들처럼 역학 조사를 했다. 그 후 심각한 전염병이 도래하는 경우 개인의 정보보호보다 사회의 안전을 우선하는 법을 제정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규모가 커질수록 세밀하게 조사하기 힘들어지기 때문에 질본은 대규모의 메세지 발송을 선택했다.


같은 구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한국인들의 휴대폰은 경고 메세지와 함께 진동한다. 

웹사이트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시간 별, 때로는 분 단위로 확진자의 이동경로가 시간 순서대로 표시된다.

무슨 버스를 언제 어디에서 타고 내렸는지, 마스크 착용 여부까지 모두 알 수 있다.


확진자와 경로가 겹쳤다고 판단한 사람들이 있다면 선별진료소에 가서 테스트를 받아달라고 요청한다.


한국인들은 필요에 의해서 프라이버시가 침해받는 것을 대체로 받아들인다.


자가격리 지침을 받은 사람들은 자가격리를 어길 경우 질본에 알려주는 또 다른 앱을 설치해야 한다.

이에 따른 벌금은 2,500달러까지 부과될 수 있다.


감염을 일찍 찾아내서 치료하고, 경증 환자들은 다른 센터에 보내는 방법으로 가장 심각한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병원들을 확보했다.

한국의 사망률은 겨우 1% 남짓으로 세계에서 가장 낮다.



교훈4: 국민의 협조를 요청해라


의료인들이나 체온계가 모두를 확인할 만큼 충분하지는 않다.

따라서 매일 사람들이 함께 해야 한다.


보건복지부 차관 김강립은 지도부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국민들에게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협조를 구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는 것을 이야기했다. 


티비 방송, 전철 안내방송, 스마트폰 경고 메세지들은 마스크 착용 안내, 사회적 거리 유지, 그 날의 확진자 정보를 끝 없이 전달한다.


이 메세지들은 전쟁중인 것처럼 공통 목표 의식을 심어준다.

여론 조사는 자신감을 가지고 혼란에 빠지지 않아 사재기를 않는 태도와 함께 다수가 정부의 노력을 인정함을 보여준다.


이태호 외교부 차관은 이번 달 초에 기자들에게 "이러한 국민들의 신뢰는 높은 수준의 시민 의식과 자발적인 협동을 통해 우리 공동의 노력을 강화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정부는 또한 대부분의 치료를 보장하는 건강 보험 시스템이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비용 또한 포함하는 특별 규칙을 승인하여 증상이 없는 사람들도 테스트를 받도록 유인했다.



한국 모델을 적용할 수 있을까?


한국의 성공에 대해 모든 점을 따져봤을 때, 한국에서 사용한 방법과 치료 도구들이 엄청 복잡하거나 비싼 것들은 아니다.


한국에서 사용한 기술들 중 몇은 특수 고무장갑이나 면봉처럼 간단하다. 한국보다 크게 감염된 일곱 나라들 중 다섯 나라는 한국보다 부유하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방식을 따르기 위해서는 비용이나 기술과 관계 없는 큰 장애물이 세가지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첫번째는 정치적인 의지이다. 

많은 정부들이 감염사태가 심각한 단계에 이르기 전에는 부담스러운 결정을 망설인다.


두번째는 국민들의 의지이다. 

다른 나라들과 달리 한국에서는 사회적 신뢰가 굉장히 높은 수준을 이루고 있다. 특히 양극화와 포퓰리즘으로 인해 시달리는 서구 민주국가들보다 높다. 


마지막으로 시간이 가장 큰 문제이다. 

기모란 박사는 병이 많이 퍼진 나라들이 한국처럼 빠르고 효율적으로 사태를 수습하기에는 이미 너무 늦었다고 이야기했다.


중국은 봉쇄의 경제적 비용을 치렀지만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보다도 큰 지방인 후베이에서의 끔직한 첫 감염사태를 막아냈다.


한국의 방법들이 미국에 도움이 될 수 있었다.

미국의 전 FDA 국장은 트위터에서 "우리는 한국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모두 놓쳤다. 이제 이탈리아처럼 끔찍한 비극을 겪지 않기 위해 모든 것을 해야 한다." 라고 이야기했다.



출처: https://nyti.ms/3aeD35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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