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리타(成田)공항의 검역소가 바이러스 검사 시약으로 오염돼 폐쇄됐다.
일본 언론들은 18일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인용해 나리타공항의 검역소에서 지난 11일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PCR검사용 유리관을 바닥에 떨어뜨려 파손시킨 사고가 발생해 현재까지 검사가 중지된 상태로 소독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작업 중이던 직원 7명 가운데 2명이 검사 시약이 부착됐지만 감염되지 않았으며, 검사 시약으로 오염돼 정확한 검사가 불가능한 공항 내 검역소 대신 국립감염증연구소와 다른 검역소에서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