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글에 괜히 자신만만하게 댓글 썼는데 고맙게도 레시피 알려달라는 관심댓글이 달려서
늦었지만 별개글로 하나 쪄볼게
내가 추천하는건 토마토 라구 파스타야
*3~4인분 기준
(한 솥에 많이 끓여놓고 소분해 얼리거나, 여럿이 먹기를 추천... 1~2인분씩 하기엔 좀 귀찮으니.)
<준비물>
- 소고기 다짐육 200~300g (200만 넣어도 식당 소스보다 고기가 많다는 느낌인데 난 여기서 더 팍팍 넣어 300g 으로도 만들어)
- 마늘 크게 3~4알 칼등으로 다져서 준비
- 양파 1~1.5알 다지기 (부피상 소고기랑 비슷하거나 더 많게)
- 방울토마토나 토마토: 손가락 한마디 정도 크기로 잘라 준비 (한줌 정도 양. 내경우 방토기준 8~10알)
- 와인 100~200ml (레드, 화이트 둘다 괜찮음)
- 토마토 통조림 500g (나는 Cirio 에서 나온 Chopped Tomato 팩 썼어. 500ml에 2천원정도밖에 안 함. 이 브랜드 아니어도 원재료에 토마토 100%들어간거라면 다 괜찮)
(사진은 구글링해서 비슷한거 찾음)
- (선택사항) 치킨스톡
- (선택사항) 페퍼론치노 2~3알
- (선택사항) 월계수잎 3장
- (선택사항) 이탈리안 허브믹스
*선택사항이라고 쓴 것들은 파스타나 이탈리안 좋아하는 덬들이면 구비해놓으면 좋고, 없어도 가능해!!

(사진은 참고 구글링. 이런 형태로 파는거 사두면 병당 몇천원이지만 오래오래 씀)
<조리>
- 깊고 큰 냄비 (3리터 이상짜리 추천)를 예열한다
- 올리브유를 넉넉히(5스푼?) 뿌리고 마늘 양파 + 선택사항 페퍼론치노 두세개를 튀기듯 볶다가
- 양파가 노릇해지면 소고기를 넣어 후추많이+소금적당히(세 꼬집 느낌) 간하고
- 볶볶 하다가 핏기좀 사라지면 와인 100ml 정도 혹은 50ml 씩 나누어 뿌리면서 잡내 날아가게 큰불에 볶아줘.
- 자작한 국물이 날아가고 고기가 노릇노릇 바삭해지도록 중강불에 열심히 볶다가 (이때쯤 치킨스톡도 1~2스푼만 넣어준다)
- 한쪽에 올리브오일 더 두르고 방울토마토 자른것은 지금 타이밍에 넣어주고 더 볶아서 흐물흐물해지도록 계속 볶아.
- 이제 토마토 통조림/팩 500ml 분량 부어 넣고 이탈리안허브+ 월계수잎 넣고 작은불에 10~20분 끓여.
- 간을 보면서 소금 한꼬집씩 추가해주고, 원하는 묽기로 자작해질때까지 끓이면 완성
- 면을 따로 삶아서 얹어 먹는닷

나는 이렇게 디피해서 먹었어
사실 손이 많이 가니까 맛있어야 하는게 맞긴 하는데, 진짜진짜 고급 레스토랑에서 2만 8천원짜리 파스타 맛 나니까
집에서 시판 소스 질린다? 싶은 덬들 시도해보면 만족할거같아서 공유해봤어
(봉골레 파스타도 레스토랑보다 맛있게 가능한데... 이것도 혹시 원한다면 올려볼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