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gfycat.com/ClearBestFrenchbulldog
년에 2주, 그리고 또 그보다 더 몇번 자주 볼수도 있고
그렇게 정혁이랑 세리가 너무나 당연하고 일상적이게
서로 머나먼 스위스에서 만나잖아
https://gfycat.com/JitteryNaughtyKingfisher
https://gfycat.com/DependableAdolescentBalloonfish
리정혁이 저렇게 좀 늦게 도착해 세리한테 가는 장면이
그리고 정혁이 조금 늦더라도 불안해하지 않고
편안하게 기다리는 세리 모습이 너무 안정적이여서
현실 연인들의 모습으로 확 체감이 되더라고
그만큼 새삼 더 새롭게 설레더라
https://gfycat.com/ParchedAnotherBarnowl
https://gfycat.com/ImprobableLikelyDavidstiger
세리 옆자리에 당연하게 앉고
세리는 어제도 본 사람처럼 놀라는게 없이
일상적인 말투로 리정혁한테 그러잖아
'방금 막 시작했어요'
'알고 있소'
비행기를 타고 12시간 넘게 날라왔지만
마치 매일 데이트 하는 연인들처럼
너무나 익숙하고 편안한 대화를 안무인사도 없이 주고받아
https://gfycat.com/GreedyBoldFruitbat
그리고 만나면 늘 해왔던 습관처럼
서로 다른곳을 보면서도 서로의 손을 잡아
오래 떨어져있다 재회한 연인의 온도가 아니라
바로 어제도 살 부대끼며 만났던것 처럼
내가 손을 뻗으면 너는 내손을 잡는게 서로 익숙한 연인의 온도
https://gfycat.com/IckyBelatedHornedviper
https://gfycat.com/ClearBestFrenchbulldog
그리고 당연한듯 그들은
아름다운 풍경과 아무도 없고 둘만 있는
예쁜 그들의 집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내
https://gfycat.com/ShadyComplicatedAdder
한적한 곳에서 정말 말그대로 둘만 있고
방해받지 않는 그들의 안식처엔
그동안 정혁이와 세리가 함께 보낸 시간들이 가득해
다른 어떤 연인들보다 극적이고 흔치 않은 사연을 가졌지만
다른 어떤 연인들보다 더 일상적이고 당연한듯
자연스럽게 정혁이와 세리의 시간들을 보여줌
이게 너무 세련되게 표현되어서 좋았어
마치, 당연한거 아니야? 라고 비쳐주듯
우리가 굳이 걱정하지 않아도 굳이 나열해서 집어주지 않아도
그들은 너무나 잘 만나고 있었고
너무나 이쁘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 흔적들
https://gfycat.com/FamousWellinformedGopher
그리고 둘만 있는 그 예쁜집에선 늘 이렇듯 서로만 보면서
당연하고 일상적이게 넘치는 사랑을 계속 하고 있었어
아름다운 풍경속에 너무 행복해보이는 세리와
그 모든게 사랑스럽다는듯이 바라보는 정혁이
난 이씬이 너무 좋은게
둘만 있는 세상에서 오롯이 서로에게 집중하며
세리가 들고 있는 저 꽃들이 부케로 보이더라고
결혼 언약 이런 현실적인 장면들 보여주는것보다
이렇게 중의적으로 느낄수 있게 보여주면서
이미 그들은 그 이상의 관계라는걸 보여준 로맨틱한 씬.
https://gfycat.com/FilthyHarshEelelephant
https://gfycat.com/FluffyDeafeningHartebeest
정혁이가 저 멀리서 산책하듯 걸어오면
그걸 바라보면서 자연스럽게 차오르는 안온함 행복 이런게
다 보이는 세리표정 좀 봐...
이 둘에겐 이제 눈물 슬픔 걱정 이런건
당연한게 아닌 관계로 바뀌었다는거
그저 평온하고 또 평온함만 있는 관계
https://gfycat.com/BasicPastelCaimanlizard
https://gfycat.com/LittleBetterBarasingha
곱씹어도 봐도봐도 너무 좋지 않아?
세리를 자기품에 안고 있는 리정혁 표정 좀 봐줘
깊게 들이쉬고 내쉬는 호흡이 모든걸 말해줌
난 이 표정에서 그냥 모든게 행복해졌어
영영 못 볼수도 있었던 사람을 안전하고 평화롭게
만지고 느끼고 하고싶은만큼 사랑하고 있다는게
얼마나 가슴이 벅차고 감사하고 안온함이 가득차는지
세리는 물론이고 리정혁의 표정이 너무...너무야.
https://gfycat.com/JadedEuphoricCaecilian
https://gfycat.com/PotableJampackedCommongonolek
돌고 돌아 두사람 사이엔 남들보다 긴 시간들이 존재하고
그게 다른이들 눈엔 너무 멀고 긴시간 아니야? 싶지만
남들과 똑같은 2주가 주어져도
더 서로에게 애틋하고
서로에게 더 퍼부어줄 감정이 진하기 때문에
우린 이렇게 같이 있고 살을 부대끼고
서로 안고 있는 이자체가 너무 행복한데- 라고 보여주는 씬같아.
서로의 체온을 느끼면서 세리가 올려다보면
저렇게 당연하고 익숙한듯 정혁이가 입맞춰주고
주변엔 둘을 방해할 그 무엇의 존재도 없는
완전히 둘만의 세상에 있으니
쟤들은 밤이 새도록 시간을 아까워 하지 않고
행복하게 사랑을 나누겠지
이렇게 엔딩을 내줘서 난 너무 마음에 드는건,
나도 물론 쌍둥이 결혼 그이후의 삶 이런것들이 너무 궁금했는데
리정혁과 윤세리의 만남부터 지금까지의 서사들의 마무리에
굳이 현실적인 육아와 결혼을 내비치는것보다
이미 그들은 그것들까지 다 할수 있다는걸
완벽하게 보여주는 씬으로 스위스에서 둘만의 공간에서
누구보다 일상적이고 당연하고 로맨틱한 사랑을 보여준게
훨씬 세련되고 이쁘더라구 그 이후의 이야기들은
얘네가 둘이 보여준 흔적들로 각자 그려넣으면 되니까
스위스에서 년에 한두번 만나는 연인으로
너무 멀고 너무 극적이고 너무 절절할거 같은 모먼트가 아니라
일상적이고 너무 당연한 모습들로 둘이 사랑하는걸 보여줘서
좀 더 현실에 가까워진 연인이 되었고
좀 더 이 둘을 떠올리고 생각했을때 정혁이랑 세리처럼
나도 같이 마음이 평온해졌어
난 마지막회를 너무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더 좋았어
곱씹어보면 초반 정혁이가 세리 깨어날때부터
걱정하고 기다린 애틋함, 둘이 분계선에서 절절하게 나누는 마음,
따로 떨어져있음에도 일년동안 주고받으며 채운 감정들
그리고 결국엔 이 둘은 일상을 주고받는 연인이 되었던거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그려져서 만족해.
본체들 연기가 다했고 더 보고 싶지만 그건 내욕심이라 생각하고
키스씬이 좀 더 보고 싶었지만
그건 미래의 블레에 모두 담겨져 있을테니
이제 내 남은 행복은 둘리로 가득찬 블레를 갖는일뿐.
엔딩씬 보면서 자동으로 떠올라
정혁이랑 세리는 이렇게 행복하게 연애를 하다가
매일 아침에 눈뜨고 보는 그런 사이가 되었겠지 하면서.
본체들 아니였음 이 드라마는 없는 드라마야
너무너무 고맙고 기회가 되면 한번 더 해줬으면 좋겠고
같이 달리는 돔도를 행복하자 우리
곱씹으면 사실 다 좋다? ㅋㅋㅋ
https://gfycat.com/HeavenlyImpeccableBlacknorwegianelkhound
원글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bulsichak&no=94615&exception_mode=recommend&page=1
글 진짜 작가수준ㅠㅠ
진짜 나 에필 엔딩까지 다 맘에 들고 좋은데
계속 한두개가 찝찝해서 맘이 불편한게 있었거든
갤 갔다가 이글 읽고 진짜 완전하게 해피엔딩을 얻음
글이 일단 너무 따뜻하고 평온해
그리고 내가 중구난방이던 생각까지 다 정리되버림
사실 쌍둥이 떡밥때문에 좀 집착했는데
이글 읽고 곱씹으니 정말 이대로가 너무 세련된거 같아
이글은 이제 나에게 완전한 외전임ㅠㅠ
다들 읽고 행복을 얻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