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부산덬 12월 24일 금정문화회관 공연 갔었어!
단지 지브리 좋아, 가까워서 좋겠다 싶어서 퇴근하고 우당탕당 아무 생각 없이 갔었거든
*좌석은 둘째줄
앵콜까지 총 18곡인가 연주했어!
내가 그동안 들었던 지브리 오스트 재즈버전의 원곡이 이분들이었다니...
소름 돋아서 눈시울 쬐끔 흘리고
나름 지브리 더쿠인데, 재즈는 문외한이라.. 긁적 ;; ㅋㅋ
세 분 모두 통역사 필요없을 정도로 넘 한국말씀을 잘하셔서 놀랐어
특히 피아노, 어레인지 맡고 있는 분은 부산사투리까지 '즐겨주이소~' 막 이러면서 흥을 돋궜어 ㅋㅋ
중간에 다섯곡은 스페셜곡으로 지브리 오스트가 아니었어
안내장에도 정보가 없더라고!
Classic meets Jazz 앨범에 나온 곡이랑
다른 재즈 오리지날곡 들려줬고
특히 한곡은 연주 직전까지 안알려주면서
공연하는 그 해에 한국에서 가장 많이 알려졌고 좋아하는 애니메이션곡이라고 해서
다들 웅성웅성 ㅋㅋ 2025년은 케데헌 골든이잖아??ㅋㅋ 역시 골든이었음
따라 부르고 박수쳐달라하셨어
처음부터 끝까지 분위기가 너무좋았어!
두곡씩 연주했는데 거의 끝날 때마다 '기뻐요!!' 그러시면서 ㅋㅋㅋ 넘 귀여우셨다는..ㅋㅋ
심지어 관객들은 세분 퇴장하고 있을 때부터 이미 '앵콜' 외치고 있었고 ㅋㅋㅋ
징글벨 살짝 섞어서 연주해주시기도 했어
따뜻따뜻 몽글몽글한 24일이었어..
춥지 않았다.. 그저 모든 게 다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