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 최근에 발레에 관심을 가지는 어린이(6세, 남)가 있어.
내가 유툽으로 발레 보면 옆에 와서 같이 보고 자기도 발레 해 보고 싶다고 하고
어린이집에서 자랑하는 친구들 동작도 막 따라서 하고 그래 ㅋㅋㅋ
관심 가졌을 때 다양한 예체능적 경험(보고듣고느끼고해보고)을 쌓아 주고 싶은데 마침 연말이고 호두까기인형 생각이 났어. 후기를 좀 찾아보니 국립발레단은 아무래도 엄숙한 분위기 같아서 엄두가 안 나고... 유니버설 쪽을 생각하는데, 이쪽도 굉장히 엄숙한 분위기일까 싶어서 쉽게 예매하기가 어렵네ㅠㅠㅋㅋ 올해 패스하고 내년에 갈까? 싶기도 하지만 내년까지 남자애가 발레에 대한 흥미를 지속할까 의문이 들어서 가능하면! 지금 보여주고 싶어.
어린이는 남아치고는 정적인 편이고 뛰어다니는 활동보다 앉아서 사부작거리는 활동을 좋아하지만, 그래도 바른 자세로 오랫동안(한시간 이상) 앉아 있는 건 조금 어려워하고... 아이 특유의 생각나면 말해야 하는 ㅋㅋ 특성이 있어서 가끔 보호자를 부르기도 할 것 같아.
4세 이상 관람가능이라고는 하지만 혹시 몰라서..... 적막이 흐르는데 엄마 깜깜해! 소리가 울리면 나는 그 자리에서 쥐구멍에 들어가고 싶을듯.... 크리스마스 시즌 호두까기인형 공연장 분위기를 겪어 본 덬들의 후기를 간절히 기다립니다ㅠㅠㅠㅠ (국발 후기도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