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시벨리우스 Jean Sibelius 1865-1957
핀란드의 작곡가야...!!!

귀염사 포인트
1. 아내 이름이 Aino야 Aino Sibelius 이름 진짜예쁘지 않아?
결혼 13년차쯤에 이사를 했어
시골의 고요한 숲속에 집을 짓고
거기서 50년이 넘는 세월을 살았는데
집 이름도 아이노네 집 같은 느낌으로
"Ainola"라고 지었대ㅠㅠㅠㅠㅠㅠ

이 부부는 바람이고 재혼이고 없이
65년동안 행복하게 지냈어

2. 어렸을땐 바이올리니스트가 되려는 꿈이 있었어
오케스트라에서 협주도 하고 솔로이스트 공연도 한 번 하고 그랬는데
확실치는 않은 모종의 계기로 그 꿈을 포기했고
같이 공부하던 음악이론->작곡 쪽으로 완전히 마음을 틀게 돼

그리고는 평생 쓴 협주곡이 바이올린 협주곡 단 하나야
바이올린의 눈물나는 아름다움과 장난아닌 난이도로 칭송받는...
(내것이될수없다면 없애버리겠어)

3.
생몰년도를 보면 알겠지만 90살 넘게 살았고
음악가 치고는 드물게(ㅠ이것드라)
재혼x 바람x 가난x 세간의 무시x
핀란드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고
심지어 평생 연금도 보장받았어

죽기 10년쯤 전부터는 작곡 활동을 거의 접어버리고
교향곡 7개를 쓴담에 8번 악보를 끼적이다가
>>>불 속에 넣어버림<<<
아무도몰라... 불탄게 오피셜이라서 그어떤 후속연구도 불가능해

4.
교향곡 5번은 자기 50살 생파에서 직접지휘로 초연했는데
별로 맘에 안 들었나봄....
그래서 고쳐썼는데 그것도 맘에 안들다고들 함...
그래서 한 번 더 고쳤어
그결과 우주명곡이 되었지

(이상의 내용에는 과장이 있을수 있어!)

추천곡

바이올린 협주곡 in D minor, op. 47 (추천: 1악장)
진짜천재적이고 감동적이고 맑고 서글프고 혼자다해...

교향곡 5번 in E-flat major, op. 80 (추천: 1,3악장)
겨울에 진짜 잘어울리는 곡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