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짠도 이런 단짠이 없네
22년 12월 언제던가 캐스팅 발표가 뜨더니 1년 내내 티켓팅하고 부산서울대구 여행다니며 관극했던 오유가 유령이의 밤의 노래를 끝내면서 막 내린 것이 올 2월 초였는데
9월 어느날인가 갑자기 햄릿 캐스트가 뜨더니 다음날 티켓팅이래ㅋㅋ급하게 예당 회원가입하고
몇 번 티켓팅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막공이라네??
그리고선 11월 17일 침묵만 남기고 영원히 주무시는 왕자님이라니
하나는 1년 넘은 기간동안 일상으로 스며든 공연이었는데
다른 하나는 꿈꾼 것처럼 순식간에 사라진 공연이 되어버렸어
뭐가 더 공허하고 마음이 아리는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다른 느낌으로 괴롭다ㅠㅠ
오유 끝나고 1달정도 지난 후 요정ㅈㅎ에 나왔던 것처럼(녹화는 막공 다음날이라도...)
이번 햄릿도 공백기를 견딜 뭐가 있으면 좋겠어
딱 1주일전 세미막공 공연장에 앉아있던 내가 떠올라서 기분 이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