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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조언니를 보면서 태술이가 자꾸 떠오르는건 나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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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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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그 거대한 뒷문이 가운데에서 열리고 언니가 사라지고 암전 후 그곳에서 나타나 있는 토미..

그 열리는 거대한 문이 시지프스 포스터의 그 문 같고 그 앞에 서 있던 태술이 같고

너였구나, 토미
너는 나니까 하는 조언니

미래의 태술이를 만나는 현재의 태술이
결국 현재의 내가 이러한 선택을 한거였구나 할 수밖에 없는 거였구나 깨닫는 태술이

그리고 초반엔 짓이기고 터뜨리다 (난 못봤음ㅠ)
후반으로 갈수록 또르륵 떨어뜨려버리는 (이것만 봤음)
그 싫어하던 토마토가 결국엔 선악과 아니었을까 싶고
그 끔찍했던 토마토를 내손으로 버려버린다는게
선악과를 먹기전, 아담과 이브가 하나였을때, 천국으로 본인은 다시 돌아갈 수 없지만.. 결코 내 반쪽을 만나 다시 하나될 수 없지만 그런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내 갈길 가겠다는 의미였을까.

아니면 어린시절 엄마가 들려줬던 내게 성경 이상이었던 그 사랑의 기원 신화 즉 엄마가 먹여준 루터가 먹인 선악과 같은 개소리라고 깨닫고 나는 나로서, 헤드윅 로빈슨도 헤드윅 슈미트도 아닌.. 한셀 슈미트로. 반쪽이 아닌 혼자서 전부인 그런 인생 4막을 열러 이츠학도 풀어주고 그렇게 떠난걸까.


난 한셀이 자유가 된 베를린으로 돌아가 엄마를 만났길 바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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