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07.03.27~07.06.17)
소개
뮤지컬 <첫사랑>은 어느 바닷가를 배경으로, 이루어지지 못한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추억을 이야기하는 멜로드라마다. 어릴 때부터 한동네에서 자란 해수와 선이는 자연스레 연인이 된다. 편안하게 사랑을 키워가고픈 선이와 달리 해수는 바다에 대한 열망이 있다. 두 사람은 결혼을 약속하지만, 결국 운명은 해수를 바다로 끌어들이고 두 사람의 거리는 애틋한 사랑의 마음과는 상관없이 다시는 닿을 수 없게 된다. 그러나 선이는 기다린다. 해수가 바다에서 숨을 거두고 해수와의 사이에서 낳은 인석이 해수만큼 자란 지금도, 예전보다 더 사랑하는 마음으로…사랑을 놓치고 괴로워하는 선이와 해수 2007년 창작뮤지컬 <첫사랑>이 막을 열었다.
캐릭터
해수 | 카페 ‘마도로스’에서 허드렛일을 하는 22살 청년.
선이 | 어머니의 생선가게 일을 도우며 지냄.
최사장 | 돈 많고 나이 많고 인정 많은 선구상 주인.
박씨 | 해수의 아버지, 카페 ‘마도로스’를 운영함.
황여사 | 선이의 어머니, 생선가게를 운영하고 있음.
황자두 | 선이의 삼촌.
원석 | 해수와 선이의 아들
줄거리
오랜만에 바닷가 고향마을에 잠시 들른 원석, 그에게 보내주려고 스웨터를 뜨고 있던 선이가 아들을 맞이한다. 이때 눈이 어두운 박씨가 엽서를 읽어달라며 가지고 온다. 박씨의 아들 해수가 배를 타고 먼 바다를 떠돌던 중 풍토병으로 급사했다는 소식이다. 시간은 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릴 적부터 한 동네에서 자란 해수와 선이는 오누이 같은 연인이다. 해수는 아버지 박씨가 운영하는 카페 ‘마도로스’의 허드렛일을 하고, 선이는 어머니 황여사의 생선 가게 일을 도우며 지낸다. 모두 홀아비와 과부인 삼총사 (해수 아버지 박씨, 선이 어머니 황여사, 선구상 주인 최사장)는 툭하면 ‘마도로스’에 모여 아웅다웅 설전을 벌이며 살아간다. 어느 날 최사장은 황여사에게 선이에게 장가들고 싶다는 뜻을 내비치고 선이에게도 청혼을 한다. 선이는 해수를 약올리듯 그 이야기를 전하고, 해수는 펄펄 날뛰며 최사장과 대판 싸운다. 하지만 그날 저녁 몇 년 만에 고향마을로 돌아온 선이의 삼촌 황자두가 해수 혼자 남아 지키고 있던 ‘마도로스’로 찾아들고, 안 그래도 가슴 속에 늘 바다로 가고 싶은 열망에 사로잡혀 있는 해수는 자두의 허풍에 배에 타게 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이를 모르는 채 최사장에게는 거절했으니 자신에게 청혼을 하라고 해수를 조르던 선이는 보름 후에 떠나는 배에 이미 선원으로 등록되었다는 해수의 말을 듣고 용기를 내어 보름 후에 자신과 바다 중에서 선택하라고 제안한다. 해수는 눈에 밟히는 선이를 두고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고 선이의 엄마 황여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선이와 해수는 하룻밤을 보낸다. 예정보다 일찍 들어온 선이의 엄마 황여사가 둘의 모습을 보게 되고 황여사와 해수의 아버지 박씨의 부추김에 둘은 서로 결혼하기로 하고 해수는 바다를 순순히 포기한다. 해수는 아버지를 도와서 카페에서 일하며 돈을 모으고 나중에 카페 물려받으면서 행복하게 살자고 프로포즈를 한다. 프로포즈를 한 후 황자두가 나타나서 바다로 떠나지 않겠다는 해수 앞에 자신이 힘들게 마련한 자리라며 너 같은 놈은 평생 배를 탈 수 없다며 으름장을 놓는다. 선이를 두고 갈 수 없음에 아쉬움만 커져가는 해수의 귓가에는 끊임없이 뱃고동 소리가 들려오지만 보름 후 해수는 바다를 포기하고 선이 곁에 남겠다고 결정한다. 그러나 해수의 가슴에서 바다를 지울 수 없음을 깨달은 선이는 해수를 바다로 보내준다. 해수가 떠나고 나서야 해수의 아이를 가졌음을 알게 된 선이는 아이를 위해 최사장의 청혼을 받아들인다. 바다에 나간 해수가 선이에게 사랑의 징표로 전해달라던 반지도, 배를 타며 보낸 편지도, 가끔 뭍에 내려와 걸던 전화마저도 선이의 외삼촌 황자두가 막아버린다. 해수가 선이에게 돌아가겠다고 편지를 쓰는 도중 해수 아버지에게서 편지가 온다. 그 편지에는 선이가 최사장과 결혼한다고 적혀있었고 배 위에서 해수는 결혼 소식을 듣게 된다. 한편 착하고 인정 많은 최사장은 선이와 아기를 극진히 보살핀다. 해수는 선이가 자신을 기다리지 못하고 마음이 변해서 결혼한 것으로 생각하고 배신감을 느끼지만 뒤늦게 황자두가 훼방을 놓아서 선이가 최사장이랑 결혼한걸 알고 선이를 찾아갔더니 아기가 있었고 그 아기가 자신의 아이라는 것을 깨닫고 늦지 않았다고 함께 떠나자고 한다. 그런데 선이는 해수를 따라 떠나기엔 자신이 힘들 때 손을 잡아 준 최사장을 배신할수 없었고 해수에게 모진 말을 하며 등을 돌리지만 선이도 ‘시간을 조금만 되돌릴 수 있다면...’하고 생각한다. 좌절하면서 이제 어떻게 해야 하냐는 해수의 물음에 아버지는 해수에게 네가 배를 놓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대로 해수는 고개를 떨구며 돌아서고 선이는 해수의 뒷모습도 바라보지 못하고 멍하니 서 있기만 한다. 돌이킬 수 없게 되어버린 두 사람, 그리고 해수가 떠난 문 앞에서 부르는 선이의 노래 ‘사랑해 예전보다 더 아프게 너만을 사랑해 언제까지나’ 두 사람은 다시 한 번 이별할 수밖에 없다. 이번엔 영원히 다시 만나지 못할 이별임을 아는 두 사람. 첫사랑은 이렇게 끝나야 하는 것일까.
다시 30년 후, 편지에는 해수의 사망 소식이 전해오고 해수의 사망 소식에 아버지 박씨는 쓰러지고 절망하는 선이, 이제 선이 앞에는 해수를 꼭 닮은 아들 원석이가 있다.
넘버
유리목걸이/해수의 바다/늙었지/내가 바다였다면/선이는 날마다 우는데/내가 바다가 될게/해수는 청혼을 해야 돼!/바다의 요정/너의 바다는 먼 곳에 있지 않아/배는 떠나고/절대로 안기다리는 박씨/선이의 편지/해수의 편지/가장 예쁜 신부/내가 만약 죽는다면/사랑해/자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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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영상
#이야기쇼
이야기쇼 압축 ([조정석]1년만에 훌쩍 커버린 젊석이)
▷이야기쇼에서 부른 노래 목록
-올슉업 ‘I don't want to’
-첫사랑 ‘첫사랑’ (With 해이)
-첫사랑 ‘해수의 바다’(조정석 솔로)
-첫사랑 ‘멋진 키스’(With 해이)
-이기찬 ‘플리즈’
-헤드윅 ‘The Origin Of Love’
-헤드윅 ‘Midnight Radio’
#넘버
▷멋진키스
▷아직 늦지 않았어
▷첫사랑
▷해수의 바다
▷사랑해
▷너의 바다는 먼 곳에 있지 않아
#인터뷰
tmi) 하룻밤 보내는 씬에서 공연 초반에 완전 상탈했었는데 며칠뒤에 다시 보니 셔츠 단추 잠그는 거로 바뀌었다는...후기......
(((내마풍, 그리스, 첫사랑, 앞으로 정리할 연뮤 필모들도 직접 보지 못한 알못 뽀덬이가 조정석이 무대에서는 무슨 연기를 해왔는지 궁금해서 찾아보고, 알아보고, 정리하는 거라 틀린내용이 있을 수도 있는데 뮤잘알 뽀덬이들이 정정해줄 내용 있으면 부담 갖지 말고 댓글로 속닥속닥 알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