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측 객석에서 마스크 쓰고 들어온다는 얘기 들어서 봤는데 마스크 가면처럼 쓴 거 귀여웠어
객석 박수만 치고 정말 조용했구bb

대사에 욕이나 ㅅㅅ 이런거 어색하지도 않고 그냥 되게 자연스럽게 들림 나누나 되게 유교걸이라 그 단어 누가 쓰기만해도 어색함에 몸부림치는데 진짜 그냥 헤드윅이 말하는구나 생각함
그 말을 하는 헤드윅이 안쓰럽기도하고 사랑스럽기도 했던 대사라 그런지 몰라도...(자기 반쪽에 대한 얘기였어서)

첫넘버는 잘할 줄 알았고 두번째 넘버에 기대가 있었는데 생각 이상으로 좋았어 이것 때문에라도 오스트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위그 인 어 박스 때 의상, 가발 엄청 예뻤음 예쁠줄 알았지만 더 예뻤음

나는 문 닫는 자리라 오츠카 챙겨 갔는데 쌩눈으로 봐도 제이미 때 동렬보다 더 잘 보이는 듯 했지만 표정이 보고 싶어서 계속 그걸로 봤는데 가끔씩 내릴 때마다 비율에 감탄 함 다리 부럽다

저번에 브이앱에서 대사 걱정 했는데 왜 걱정했는지 이해 될만큼 대사가 많았는데 버벅거림 없이 대사 잘 하는거 보고 정말 연습 많이 했구나 싶어서 멋있었어

민기가 락장르 잘하니까 잘하겠거니 생각했고 실제로도 좋았고 에너지가 느껴졌어

헤드윅 예습할때 나는 오리진 미드나잇 위키드처럼 비교적 잔잔한 곡들이 좋았는데 민기 목소리로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저음이 진짜 멋있었어
마디 끝낼 때 되게 안정적인 바이브레이션도 좋았음

노래 더 늘은것 같아

슈가대디도 신나서 좋더라

헤드윅 자체가 나는 오늘이 첫공이라 어디까지가 정해진 대사인지는 잘 몰라서 다음주 공연 때 어느 부분이 좀 다를지 기대돼 제이미 때도 애드립 다양하게 바꿔줬었던 고마운 민기ㅠㅠ

쉘로우랑 본디스웨이 반가웠고ㅋㅋ 다음주에도 이거 부를지 다른거 부를지 궁금


팬들 중에 민기 다리 길고 비율 오지는거 모르는 사람 없겠지만
위키드 부르러 걸어 나오는 민기 실루엣은 진짜 역대급이었다


인이어 맞춰준다는 글 보고 인이어도 열심히 봤는데 크리스탈 인이어 장식이 내 자리에선 새로 맞춘건지 기존 민기 나비 인이언지 잘 모르겠었어

무대 위에서 계속 헤드윅과 토미였다가 마지막에 민기 목소리로 감사합니다 하는데 아 우리민기다 그런 생각이 들었고 반갑고 대견하고 멋지고 귀여웠어

얼른 다음주 공연 보러 가고싶다

걱정이 무색하게 이번에도 너무 잘했어 진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