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들 밍모닝!!
어제 우리 밍카엘 만나고 왔는데 너무 오랜만에 만나서 그랬는지 팬싸 처음가는 것도 아닌데 밍기랑 무슨 말을 하고 왔는지 잘 기억이 안났어ㅠㅠㅠ
생애 처음으로 팬싸가서 밍기 만났을때 (ㅅㅍㅈ) 정말 기억이 이렇게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구나...라는 걸 느낀적이 있는데 n년만에 다시 이렇게 망할줄이야ㅠㅠㅠ

근데 그래도 영통할때보다는 얼굴을 직접 봐서 그랬는지 시간이 너무 짧다ㅠㅠ 이런 느낌은 없어서 좋았어. 그리고 예전 팬싸때랑 다른 점은 무슨 말 했는지 기억에서는 사라져도 그 조막만한 얼굴에 초롱초롱한 왕방울만한 눈망울로 나 쳐다보면서 경청해줬던 건 생생히 기억나서 다행ㅠㅠ


드문드문 기억나는 거 말하자면 일단 내가 밍기 앞에서는 아무리 대본을 달달 외워가도 거지같이;;; 말해가지고ㅠㅠ 이번에는 밍기가 조금 긴 대답을 할 수 있는 질문을 하나 가져가자. 그러면서 내 마음을 좀 가다듬을 수 있지 않을까....이게 내 계획이었거든 (근데 망함^^)

다른 멤버들이랑 공통 질문이었는데 혹시 밍기가 듀엣을 하고 싶은 지금 당장 생각나는 멤버가 있냐는 거였는데 조금 생각하다가 🐢멤버를 말하더라구. 밍기 왈, 본인이 생각하기에 둘이 합이 꽤나 잘 맞는 거 같대. 그래서 내가 바로 티격태격 얘기했어. 밍기 너무너무 사랑스러웠다구💖💖

그리고 다른 하나는 밍기 춤 잘춘다 & 춤선 폭풍 칭찬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남아있어. 나 정말 민기 춤에 진심이거든. 그래서 밍기가 춤을 얼마나 잘 추는지, 춤선이 얼마나 멋있고 아름다운지, 렌스라이프에서 너무너무 좋았지만 난 마이클잭슨 커버댄스 추는 거 보고 정말 감격했다 이런거 얘기해줬는데 밍기가 부끄러워하면서 살짝 손으로 얼굴 가렸다가 고마워요~ 그랬던거 같아


우리 렌 진짜 얼굴 소멸할거 같은데 이목구비는 얼마나 꽉꽉 차있던지 지금도 내가 막 얘기하는데 눈 꼭꼭 맞춰주면서 고개 끄덕끄덕 해주는 밍기 얼굴이 눈앞에서 어른어른 거리는게 큰 소득인거 같아 휴.....ㅠㅠㅠㅠ

밍기가 내가 밍기 열심히 사진 찍는거 알아봐줘서 내 렌즈랑 아컨도 많이 해주고 인사도 해주고 그래서 너무 고마웠어ㅠㅠ (내 사진은 탐라 어디선가 돌아다니고 있을거야 헤헷☺️)


어제부터 밍뽕 맥스차서 지금 뭐든 할 수 있을 거 같아. 조금이라도 내 기운이 누나들한테도 전달되었으면 좋겠다 우리밍기 진짜 평생 응원할꺼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