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공, 13일 낮공 보고 오늘이 3번째였는데
이전에 봤을 땐 1막에서 원래 라그노 빵? 넘버할 때 시라노랑 르브레가 포도주 마시곤 맛없어했었는데 오늘은 둘 다 오! 맛있는데?! 하는 느낌으로 바꿔서 해줬고
크리스티앙이 록산 편지 받아서 읽으려다가 실수로 편지 좀 찢어가지고 잶이랑 준혁배우 둘이 애드립했는데 완전 웃겼어ㅋㅋ
오늘 개그씬 유독 재밌더라ㅋㅋㅋ
그리고 잶 말이야..
나 솔직히 오늘 좀 걱정하며 갔었거든..?
근데 완전 기우였어ㅠㅠ
극 시작할 때 첨엔 다들 시라노가 어디있는건지 살아는 있는건지 걱정했지만 다행히 사람들 앞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나타났던처럼
오늘 잶이 그러더라고ㅠㅠ
첫 등장때 목소리 듣곤 아 다행이다 싶었어ㅠㅠ
대사할 때 가끔씩 목상태가 좋지 않구나 느껴지긴했는데 신기하게도 노래할 땐 멀쩡하더라고
물론 그렇게 하기 위해 잶이 엄청 노력하고 있었겠지ㅠㅠ
1막 끝나고나서 어떤 사람이 아픈거 몰랐으면 아픈지 몰랐었을거라던 얘길 하는걸 들었는데 그 말이 딱이었어
그리고 오늘 유독 환호성 엄청 컸던거같은데그 환호소리랑 커튼콜 때 인사하던 잶의 눈빛과 표정이 자꾸 생각나ㅠㅠ
오늘 공연 봤던 잶덬들이라면 표정으로 아마 다 느꼈을듯..ㅠㅠ
그리고 마지막 달 앞에 설 때 뒷모습으로 멋지게 손 양옆으로 촥 펼쳤다가 주먹쥐고 날아오르듯 점프하곤 바로 옆모습으로 똭! 하면서 끝내줬는데 진짜 너무너무너무 멋있었어!
잶도 잶덬들도 오늘 푹 쉬고 단잠 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