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어제 재이미는 진짜 스물셋 같이 펄쩍펄쩍 뛰어다녔어
말 그대로 무대를 펄쩍펄쩍 뛰어다니기도 했고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떨어트린 화분 주우려고 테이블을 두번 왔다 갔다 뛰어넘는 동안 음이 하나도 안 흔들려)
감정도 팔딱팔딱 살아있더라 난 잶의 st- 연기결을 사랑하는데 어제는 낯설 정도였어 ㅋㅋㅋㅋㅋ
본체도 약간 컨트롤이 힘들어보일 정도로 많이 행복해하고, 많이 아파하고 그래서 지켜보고있는 내 마음이 힘들 정도였달까?
특히 이프아이는, 중반부터 화를 크게 내기는 했는데 그게 진짜 화 내고 싶어서 그런게 아니라 그렇게 안하면 당장 울 것 같더라고
난생 처음보는 표정들이 너무 많았어... 잶 무대 그래도 한 2년 정도는 쉬지 않고 봣는데 말이지..
아 이런건 글로 표현할수가 없네 디비디 안 내주나 ㅠㅠㅠ 신시컴퍼니!!!
엔딩 되니까 캐시는 너무너무 아름답고 생기있어지는데 제이미는 빛이 거의 다 사라져있더라...
내가 평소에 라파이 볼 때 엔딩에서 맨날 하는 생각은 저렇게 빛나는 캐시를..!! 오프닝이랑 스마일링 때처럼 울리다니 제이미 나빠!!
이거거든 ㅋㅋㅋㅋㅋ 잶 때문에 보지만 캐시 편이기 때문에... 근데 어제는... 엔딩의 제이미가 진짜 파삭파삭하게 생명력을 잃어서
초반 식사랑 무투패 부를때의 제이미 생각나면서 슬퍼지는거 있지???????????? 이럴수가 있다니...
근데 그렇게 마음아파 하고 있으니까 이 배우들은 스콜을 줍니다
스콜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진짜 ㅠ_ㅠㅠㅠ
슈무엘로 시작하길래 (경아배우님 물 엎으며 시작 ㅋㅋㅋ 그걸 또 놀리면서 노래하는 잶 ㅋㅋㅋㅋㅋㅋㅋ) 오 뭘까 했는데
갑자기? 싱어롱이 되고요? 관객들 별로 당황하지도 않고 다 따라부르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축제 한마당 처럼 다같이 나나나 거리다가 슬쩍 쇼파로 빠져주는 잶...
그리고 "오디션 잡지 스튜디오 명함 어떤 역할도 '나' 랑 딱이야" 로 노래 시작하는 경아캐시 ㅠㅠ
아 그냥 바꿔부르는구나 정도로 생각했지 시계 꺼내서 잶이미 한테 줄줄 몰랐어 ㅠㅠ 시계 꺼내니까 관객들 다 어머.. 하는데 진짜 쏘 로맨틱 ㅋㅋㅋ
시계 받는 잶이미도 손으로 얼굴 가리는데 왜케 귀엽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
경아배우님 특유 톤으로 "내가 말했었나 행복하다고 내가 널 사랑해서" 불러주시는데 너무 좋았어..
그리고 시계 주고, 둘이 꼭 껴안는데 이 행복하면서 슬픈 뭉글뭉글한 기분 뭐냐고 ㅠㅠ 캐시야 ㅠㅠ 제이미야 ㅠㅠ
흐물흐물해진 나는 웃고 울면서 박수치고 ㅋㅋㅋㅋ 배우 둘은 손잡고 좌측 우측 다 돌아다니면서 인사해준 후에
랄라랄라 뒤로 가더니 갑자기 또 손잡고 삥글삥글 도는것도 보여주고 ㅋㅋㅋ 아 귀여웠네 ㅋㅋㅋㅋㅋㅋ
헝... 너무 좋았다. ㅠㅠ 신시가 좀 찍어서 올려주면 좋겠어 ㅠㅠㅠㅠㅠ
++ 그리고 어제 결혼식은 키스도 키스지만 백허그 하고 있을 때 잶이미가 캐시 이마 쪽에 입술 가만히 대고 있는게 더 설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