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gfycat.com/DazzlingFabulousIndusriverdolphin

전화기 선을 붙잡으며 전화를 하는 행동이
편한 마음이 아닌, 어딘가 불안한, 조심스러운 모습으로 느껴져


https://gfycat.com/EvilCompleteCirriped
https://gfycat.com/OpenUnnaturalFlicker

전역모를 쓰고 살며시 웃음 짓다가 다시 미소를 거두는 행동에서
어딘가 씁쓸한 감정이 보여
그리고 입술을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으로 초조한 감정을 드러내


https://gfycat.com/HeartfeltFrailCottonmouth
수시로 군모의 매무새를 정리하는 모습에서도 초조한 감정이 느껴져


https://gfycat.com/LikelyDecimalCockatiel

하루종일 정돈하던 군모를 벗고 창밖의 바람을 쐬는 태수가 안쓰럽기도 하고 태수의 답답한 감정이 느껴지기도 해


https://gfycat.com/IdleMadEmperorpenguin
https://gfycat.com/CheeryRealisticAsp

장례식장 전광판에서 이름을 확인하는 것 같은 모습에서도
감정을 크게 표현하지 않아
믿기지 않지만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을 인정하는 듯한 복잡한 심정들을 눈빛과 입모양으로만 표현하고 있어


https://gfycat.com/FlawedFeminineArmyant
이 영화에서 가장 태수의 감정이 격하게 드러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엘리베이터씬

이때도 크게 소리를 내거나 감정을 크게 드러내지 않아

다만 바쁘게 모자의 매무새를 정돈하는 손이랑
눈물을 참는 듯한 고개와 몸짓만으로

태수가 그동안 덤덤하게 참아왔던 감정들을 점점 주체할 수 없는 상태로 감정이 변하는 걸 표현해



https://img.theqoo.net/IvAwJ

https://img.theqoo.net/xxhOB


내가 병규 연기 좋다고 느꼈던 지점들이
감정들을 담백하게 표현하는 거였거든

눈빛, 대사톤 및 속도, 몸짓 등으로 섬세하게 감정들을 표현해서

크게 감정들을 표현하지 않아도
그 감정들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더 크게 와닿게 연기를 하더라고

특히 이런 특징들이 춘천행에서 정말 잘 드러나서 태수 연기가 정말 좋았다고 느꼈어


갑자기 태수 보다가 내가 느낀 감정들을 공유하고 싶어서 글 썼당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