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거중에 최고였어 ㅋㅋㅋㅋ
영문번역 보다가 뒤에가 더 없길래ㅠㅠ 보통은 중알못이니까 그럼 포기하거든
근데 이거는 뒤에가 너무너무너무 궁금해서 포기를 못하겠는거야
원문을 구글번역기로 중국어->영어로 돌려서 보는데(중국어->한국어보다 중국어->영어가 번역퀄이 더 나아서 ㅋㅋ) 그것도 어쨌든 기계라서 번역 되게 이상하거든
도저히 이해 안되는건 원문 문장 찾아서 그거만 번역기 돌려서 확인하면서 읽는데 시간 엄청 드는데도 정말 너무 재밌어서 그 짓을 계속함
솔직히 드라마는 너무 원작이랑 달라서 굳이 원작이라고 하는 이유도 모르겠어 ㅋㅋㅋ ㅠㅠㅠ
드라마보고 사실 많이 실망함
원작은 이미앙이 이씨 재상네 서녀로 온갖 핍박 다 받으면서 사는데 적녀인 언니랑 황위 가능성 없는 황자(탁발진, 탁발준 말고 탁발진 맞습니다ㅋㅋ 드라마에는 없는캐)랑 엮이니까 대부인이 이미앙을 그 황자한테 시집보내버림
근데 어케어케 상황이 잘 맞게 돌아가서 이씨 집안에서 밀던 황자 말고 탁발진이 황제가 된거야 물론 황제에 옹립하기 전에 죽을 고비 엄청 많았는데 그거 다 이미앙이 커버하면서 넘김 이미앙이 대신 독도 마시고 온갖 고초 다 겪음
근데 황제 되고 나서 남편이 이미앙 큰 언니 예쁘다고 홀랑 빠져서 비로 맞이하고 이미앙이랑 이미앙 아들은 냉대함
결국에는 이미앙 큰 언니를 황후로 세우고 이미앙은 감옥에 유폐되고 아들은 죽음 그리고 이미앙도 감옥에서 팔다리 다 잘려서 죽나 여튼 엄청나게 증오하면서 죽는데~~~
깨어나보니 10대때로 되돌아와있는거지 ㅋㅋㅋ
이때부터 이를 박박 갈면서 내가 팔다리 잘려 죽은거 내 아들이 억울하게 죽은거 다 복수하겠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독기 품고 이부로 들어가니까 솔직히 대부인도 이미앙 상대가 안 되는거지 겉모습이 시골에서 자란 쥐뿔도 모르는 10대지만 속은 황위쟁탈전에 황궁암투도 다 겪고 남은건 독기밖에 없는 30대 폐황후인데 ㄷㄷ
근데 문제는 시간을 되돌리고 나서는 탁발진이 이미앙한테 끌리고 실제로 그게 연정으로 발전한다는거?
원래는 출신이 미천하지만 속으로는 황제가 되고자 하는 욕망을 가져서 겉으로는 처신 잘하고 다니고 감정 표현 거의 없는 그런 황자인데 이미앙한테 끌려가지고 벽차는짓 여러번 하신다....ㅠㅠ
첨에는 왜 나한테 냉대하지? 날 싫어하는거 같은데 왜 저러지? 나한테 무슨 원한이 있다고? 웃기는 애네
->애가 똑똑하게 자기 괴롭히는거 쳐내는거 보고 총명한건 확실하군 근데 서녀는 나한테 필요한 여자가 아니야
->현재로선 황위가능성이 높은 다른 황자랑 접촉하니까 쟤도 결국 보이는 가능성만 믿는건가 남들과 똑같군 흥~ 근데 괴로워함 ㅋㅋㅋ ㅠㅠ
->서녀여도 저렇게 총명하다면 나와 함께할 여자로 충분해 (언제는 서녀는 안 필요하다며 ㅋㅋㅋㅋㅋ 존나 자기합리화)
->청혼(측비)했는데 아주 대차게 거절당함
->존나 괴로워하고 황위 관련해서 뒷공작 하는 도중에도 내내 여주 생각만 남 여주랑 비슷한 시녀랑 어케 해보려다가 내가 지금 뭔짓을 하고 있는거야 싶고
->청혼(정비)했는데 또 거절당함
->여주가 오지로 시집가는거 결정되니까 나랑 결혼하는게 오지로 팔려가는거보다 더 싫으냐 광광 이러는데 여주 당연ㅇㅇ 내 의사 분명히 밝히지 않았음? 이래서 또 존나 짜지고 ㅠㅠㅠ
근데 이렇게 보면 진짜 개썅 후회남주x무심여주 로설인데
문제는 여주는 진짜 0.1도 마음이 없음
시간을 되돌리기 전에 당한게 너무 끔찍하게 박혀있어서 시간을 되돌리고 나서 탁발진이 자기한테 발닦개가 되어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을 분이셔ㅠㅠㅠ
난 그래서 좀 현재 탁발진이 불쌍하기도 했던게 이전 탁발진이랑 얘랑 같은 인물이라고 볼수는 없지 않을까 해서..
거기다 이후에 탁발진 망하게 하려고 저지르는 짓 보면 진짜 존무임
미혼향 써서 대부인 장례식에서 탁발진이랑 큰언니랑 이케저케 있는거 손님들 다 봐서 난리나고 ㄷㄷ
물론 탁발진은 그게 여주인줄 알았음;;;; 그런데도 계속 여주 좋아함 이 인간도 진짜 ㅠ_ㅠ
여튼 번역으로 보다가 넘 힘들어서 그만둔것도 있고 결말이 결국 여주가 탁발진을 진짜 잔인하게 망하게 하는거라 그래서 관둔것도 있음 ㅠㅠㅠㅠㅠ 정확히 어케 조졌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죽인건 아닌거 같더라;;
여하간 존나존나 재밌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