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끌리면 좋아하고 질리면 정리하고 이랬을거 같거든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제대로 된 관계를 맺어본 적이 드물거 같아
친구관계에서도 그렇고 (그래서 지금 곁에 있는 친구들이 대단한거 같단 생각을) 사랑하는 사이에서도 그랬을거 같음
직장에서도 위계질서도 있고 워낙 잘나가던 위치고 일도 잘하니까 누가 딱히 쓴소리나 맞서거나 하진 않았을거고
그런 루안니엔한테 상즈타오는 처음엔 되게 이해 안가는 사람이었을텐데
순수하다 못해 순진한거 같고 착하다 못해 미련해보이고 그렇다고 약아빠지거나 자기 실속 챙기지도 않고 올곧은 사람이라 광고계에 안맞는다고 다른 일 알아보라고 대놓고 말할 (본인 딴에는 조언) 정도였으니까
근데 의도치 않게 루안니엔이 상즈타오 안에 있는 싸움본능?근성? 을 키워줘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말하는거 옳지 않다 나는 버틸거다 라고 대놓고 말한 사람을 처음 봐서 어라? 하면서 호기심 반 언제까지 버티나 궁금증 반으로 지켜본거 같아
지켜보면서 밑에서 일하게 하고 결과물 받아보면서 그게 점차 호감으로 변하고 서서히 좋아진 케이스 같거든
근데 이게 지옥의 불주둥이와 만나서 하필 결과물이.........
행동이 다정하면 뭐하누 입만 열면 다 까먹는디 ㅡㅡ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는 말해야만 아는것들이 있다는거
생각없이 말한 것들에 누군가는 돌이키지 못할 큰 상처가 될 수도 있고 그걸 돌이키기엔 꽤나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것도
사랑한다면 표현하고 배려하고 가끔은 내가 원하지 않은 모습이어도 품을 수 있어야 한다는것도
사람이 진심으로 대할때는 본인의 진심을 다해 표현해야하는것도 상즈타오랑 연애하면서 배워가는것 같음
사랑은 혼자 하는게 아니라 둘이서 하나가 되기 위해서 노력해야한다는걸
앞으로 구르면서 뼈저리게 배우지 않을까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