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집 앞마당에 가득 크기도 모양도 다르지만
하나같이 건강해보이는 화분들이 촤라락 줄서있어서
진자오가 그걸 눈여겨 보잖아(슬로우 걸림)
화초들 가지치기 하는 방법을 알려준 게 장잉한이지만
솎아내는 방법을 아는데도 무무한테만큼은 그러지 않고 무조건 고집이고 투정이고 다 받아주는 사람..
이 일차로 장잉한이었고
그 역할을 앞으로는 진자오가 물려받게 된다는 의미 같았음
별 거 아닌 장면인 것 같은데
그냥 내 눈에 밟힘
또 장잉한이 그동안 미안함 때문이든 뭐*든 진자오를 외면했더라도
진자오가 장잉한의 영향과 양육을 제대로 흡수하며 자란
(장잉한을 엄마라고 불러보지도 못한) ’가족이자 아들‘이라는 점도..
아마 장잉한은 인정하지 못하겠지만
진자오 집에 화분 개많고
개 키우는 집이라는 걸 상상도 할 수 없는 깔끔한 상태라서
시청자는 납득할 수 밖에 없다고 봄
(뭐*: 어린 진자오한테 본인의 결혼생활 관련 분노를 풀어냈다는 걸 자각하고 있는데 자신의 냉대를 받으며 자란 애하고 애지중지 키운 친딸하고 이어지는 것만은 두고 볼 수 없어서)
남자는 문제를 회피하면 안 되고 직면해서 해결해야 한다거나
손을 잡고선 차갑다며 어린 진자오한테 관심을 보여준 것도
결국 장잉한임
양육이라는 게 별 게 아니라 이런 작고 사소한 관심들이 쌓이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장잉한은 진자오를 양육하긴 함
그와 반대로
진창은 진자오를 똑바로 맨정신으로 바라본 적이 있었나?
레이싱에 대해 설명할 때 말고?
(요리는 본인 내킬 때만 해주잖아ㅡㅡ)
늘 진자오가 술 취한 진창을 들쳐매든 부축하든
진자오가 손 내밀거나 심부름만 하는 기형적인 관계잖아
진자오 카센터에 뭘 도와주러 간 적이 한 번이라도 있을까...
진창이 미성년자인 진자오를 버리지 않은 건
버릴 만큼의 배짱도 용기도 없어서였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