灼灼烈日(작작열일) 이라는 소설이고
망고에서 제작 예정이라는 드라마 원작 IP들 중 하나라 궁금해서 읽어봄(말그대로 제작 예정이라 엎어질수도)
읽어보니 100% 로맨스라기보단 여주의 성장기에 가까운 느낌..?
그치만 힘들고 어두웠던 여주 인생에 남주가 태양처럼 빛을 밝혀주는 내용이긴 하니깐 넓게는 구원서사 로맨스로도 볼 수 있을 듯
남주는 존잘 인기남에 전교 3등까지 하는 수재고,
여주는 고2 때 시골에서 전학와 무거운 삶의 무게를 견디며 살고있는 여학생인데
둘이 고3(만나긴 고2때 처음 만난거지만) - 대학 입학 - 대학 졸업 - 결혼 이런 평범한 루트로 진행됨
주인공들이 엮이기 시작하면서부턴 남주가 계속 ❤️여주 조아❤️ 모드라 끝까지 둘 사이에 큰 갈등은 없음
애초에 여주가 좀 무뚝뚝한 편이라 남주가 맨날 나 좀 사랑해줘ㅠㅠ 이런 느낌으로 사랑 갈구하고 애교부리는 댕댕이 느낌이기도 하고ㅋㅋ
둘이 결혼도 빨리하는데(번외 마지막편),
남주가 여주한테 고등학교 때부터 꾸준히 결혼 관련 드립을 치거든? 결국 대학 졸업식 다다음날 곧바로 혼인신고함ㅋㅋㅋ
보면서 좀 독특하다 싶었던 게 캐릭터 설정이 보통 학원물이랑 다르게 햇살 남주X무뚝뚝한 여주 조합이더라고?
물론 이런 여주가 아예 없는건 아니지만,
보통 이런 경우엔 남주 쪽이 철딱서니 없거나 강압적이라 등짝스매시 부르는 경우가 많단 말이야?
근데 이 남주는 선도 잘 지키는 햇살청량 댕댕이 스타일이라 너무 신선하고 좋았음
(솔직히 남주의 자라온 환경을 보면 이렇게 큰게 신기할 정도..)
근데 이걸 드라마로 재밌게 각색하기가 쉽지 않아보이긴 해
막 특별한 스토리가 있다기보다 여주의 심리 묘사라든지
주인공들 사이의 문자나 대화 티키타카가 제일 중요해보여서
과연 이걸 드라마로 잘 살릴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여주 삼촌 분량이 너 무 많 아ㅠㅋㅋㅋ
분량이 [ 여주>여주 삼촌>=남주 ] 이 정도....
여주 삼촌도 여주랑 만나면서 인생의 변환점을 맞이하는데,
중국의 빈민구제사업, 삼촌의 요식 사업 성공기 같은걸 너무 자세히 보여줌
거기다 남주와도 엄청 각별한 사이가 되다보니 삼촌쪽 분량이 겁나 많음
드라마에서도 이렇게 삼촌쪽 내용 다 살리면 아니 이거 로맨스드 맞아....? 싶을수도
🔒개취로 드라마화한다고 원작 내용 많이 건드는거 별로지만 이 작품은 주인공들 위주로 각색하는 게 나아보임
삼촌쪽이랑 엮여있는 부분이 많긴 하지만 머 어떻게해서든 작가들이 잘.. 풀어가길 바람ㅋㅋㅋ
(((스포주의)))
이건 주인공들이 본격적으로 쌍방되는 날 남주가 여주한테 하는 대사인데
"나 한가지 생각난 게 있어.
봐봐, 너희 어머님께서 세상을 떠나신 그날, 내가 태어났잖아.
내가 무슨 운명이라거나 그런 얘기를 하려는 건 아니야.
하지만 이 세상에서 널 사랑해주던 사람 한 명이 사라진 바로 그때, 내가 마침 나타난 거잖아.
그렇지? 그러니까 그 사람은 나야. 나뿐이야."
이 부분 좋아서 기억에 남더라 각색해도 이건 꼭 넣어줬음 좋겠다 싶음!!